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조가 우리나라 남자복식에서 유일하게 캐나다오픈 8강에 진출했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4일(현지시각) 캐나다 캘거리 마킨 맥페일센터에서 열린 2019 요넥스 캐나다오픈 월드투어 슈퍼100대회 남자복식 16강에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31위인 고성현·신백철 조는 랭킹 42위인 아키라 코가·타이치 사이토(일본) 조를 고전끝에 2-0으로 제압했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상대 전적에서 2승을 거두고 있었지만 자기들 플레이로 풀어가지 못하면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게임은 고성현·신백철 조가 시작과 함께 4점을 먼저 따내며 앞섰지만 연이은 연속실점으로 7:9로 역전 당했다.
이후 지리한 공방전을 펼치며 뒤에서 쫓던 고성현·신백철 조가 마지막에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0:17로 전세를 뒤집어 결국 21:18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도 고성현·신백철 조가 잦은 범실로 뒤쳐지다 따라잡는 형국이었다.
후반 한때 5점까지 뒤지던 고성현·신백철 조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연속 득점으로 따라잡아 19점에서 동점을 만들더니 내리 3점을 따내 22:20으로 마무리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남자복식 랭킹 483위인 이용대(요넥스)·유연성(수원시청) 조는 랭킹 56위인 리제후에이·양포수안(대만) 조에 0-2(17:21, 17:21)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복식 랭킹 121위인 강민혁(삼성전기)·김재환(인천국제공항) 조도 랭킹 22위인 루칭야오·양포한(대만) 조에 아쉽게 1-2(21:14, 19:21, 22:24)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