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배드민턴, 중국 금2 은1 일본과 인도네시아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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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사진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우리나라의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조가 호주오픈배드민턴대회 남자복식 정상에 오른 가운데, 중국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로 일본과 인도네시아를 누르고 판정승을 거뒀다.

중국은 9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퀘이센트에서 열린 2019 크라운그룹 호주오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결승에서 여자단식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우승을, 여자복식에서는 준우승을 거뒀다.

이날 결승에는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가 나란히 3팀씩 결승에 올랐고, 우리나라가 1팀 결승에 진출했다.

중국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냈고,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우리나라가 금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 남자복식
 

남자복식에서는 돌아온 올드보이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조가 정상에 올랐다.

고성현·신백철 조의 이번 우승은 그야말로 도장깨를 보는 듯했다. 그야말로 한편의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32강에서 랭킹 5위인 히로유키 엔도·유타 와나타베(일본) 조를 꺾으며 기분 좋게 1회전을 통과했다.

16강에서는 랭킹 26위를 따돌리더니, 8강에서 랭킹 4위인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를 꺾으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풍겼다.

고성현·신백철 조는 4강에서 랭킹 3위인 리인후이·리우유첸(중국) 조를 2-1로 이기더니, 결승에서 랭킹 2위인 다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일본) 조를 2-0으로 꺾으며 이번 대회 1번 시드부터 4번 시드까지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남자복식에서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조가 3위에 올랐고, 이용대(요넥스)·유연성(수원시청) 조는 32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1위 고성현·신백철(한국)
2위 다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일본)
3위 서승재·최솔규(한국)
3위 리인후이·리우유첸(중국)

▲ 여자단식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2위인 첸유페이(중국)가 랭킹 3위인 노조미 오쿠하라(일본)를 2-0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첸유페이가 첫 번째 게임을 21:15로 이기고, 두 번째 게임은 21:3으로 따내며 우승컵을 앉았다.

일본은 이번에 노조미 오쿠하라도 그렇고 지난 세계혼합단체전에서 아카네 야마구치까지 첸유페이를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여자단식에서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8강에 올랐고, 김효민(인천국제공항)과 김가은(삼성전기)는 32강에서 탈락했다.

1위 첸유페이(중국)
2위 노조미 오쿠하라(일본)
3위 라차녹 인타논(태국)
3위 니차온 진다폴(태국)

▲ 혼합복식
 

혼합복식 결승에는 랭킹 2위인 왕이류·후앙동핑(중국) 조와 프라빈 요르단·멜라티 다에바 옥타비안티(인도네시아) 조가 올랐다.

상대 전적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왕이류·후앙동핑 조가 2-0(21:15, 21:8)으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천적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했다.

우리나라의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와 최솔규(요넥스)·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는 32강에서 탈락했고, 고성현·엄혜원(김천시청) 조는 8강에 올랐다.

1위 왕이류·후앙동핑(중국)
2위 프라빈 요르단·멜라티 다에바 옥타비안티(인도네시아)
3위 탕춘만·세잉수에트(홍콩)
3위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일본)

▲ 여자복식
 

여자복식 결승에는 세계랭킹 2위인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와 랭킹 4위인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가 올랐다.

상대 전적에서 6승 6패로 막상막하의 경기를 보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 조가 2-0(21:10, 21:16)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여자복식에서 장예나·정경은(김천시청) 조와 김혜린(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16강에서,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8강에서 각각 패했다.

1위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2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3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3위 미사키 마츠토모·아야카 타카하시(일본)

▲ 남자단식
 

남자단식 결승에는 세계랭킹 7위인 안소니 시니수가 긴팅(인도네시아)과 조나탄 크리스티에(인도네시아)가 올랐다.

인도네시아 선수들끼리 맞붙은 결승이지만 유일하게 결승에서 세 번째 게임까지 가는 경기를 펼쳤다.

결승에서 조나탄 크리스티에가 첫 게임을 21:17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은 13:21로 내줬지만, 세 번째 게임을 21:14로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남자단식에 이현일, 허광희, 이동근이 출전했지만 아무도 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1위 조나탄 크리스티에(인도네시아)
2위 안소니 시니수카 긴팅(인도네시아)
3위 초우티엔첸(대만)
3위 왕쯔웨이(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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