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배드민턴, 남복 서승재·최솔규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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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배드민턴 뉴스 DB
사진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배드민턴 뉴스 DB

남자복식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 조가 호주오픈배드민턴대회 4강에 올랐다.

서승재·최솔규 조는 7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퀘이센트에서 열린 2019 크라운그룹 호주오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남자복식 8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42위인 서승재·최솔규 조는 랭킹 7위인 한쳉카이·조우하오동(중국) 조를 2-1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그야말로 아슬아슬한 경기였다. 특히 마지막 세 번째 게임은 다 이겼다 싶었는데 역전을 허용해 지켜보는 사람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첫 번째 게임은 서승재·최솔규 조가 초반에 4점 차까지 앞섰지만, 상대가 야금야금 따라잡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서승재·최솔규 조가 쫓아가는 상황으로 돌변해 결국 19:21로 패하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은 서승재·최솔규 조가 초반에 4점, 3점을 연달아 따내며 벌린 격차를 그대로 유지해 21:16으로 이겼다.

세 번째 게임도 서승재·최솔규 조가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2:5로 달아났지만 야금야금 쫓아오는 상대를 쉽게 떨쳐버리지 못했다.

결국 네트 앞에서 세번 연속 상대에게 기회를 주는 바람에 1점 차까지 추격 당했고, 19:20으로 몰렸다.

팽팽한 전위 싸움으로 1점씩 주고 받으며 살얼음판을 걷는 승부가 있어졌는데, 최솔규의 롱서브에 이은 공격으로 2점을 연거푸 따내며 23:21으로 마무리하고 서승재·최솔규 조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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