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김가은(삼성전기)이 호주오픈배드민턴대회 32강에서 탈락했다.
김가은은 5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퀘이센트에서 열린 2019 크라운그룹 호주오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여자단식 32강에서 패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35위인 김가은은 랭킹 31위인 여지아민(싱가포르)에게 1-2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가은이 첫 번째 게임 막판에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패한게 아쉬웠다. 김가은은 중반까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벌이다 4점을 연속으로 내줬지만 곧바로 따라잡아 19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20점에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김가은이 2점을 연거푸 내주며 20:22로 패하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은 시작부터 완전히 김가은 페이스였다. 6번이나 크고 작은 연속 득점으로 21:9로 가볍게 따냈다.
세 번째 게임은 두 번에 이은 연속 실점이 아쉬웠다. 김가은이 앞서다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4:7로 역전을 허용하더니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다.
9: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가은이 또 다시 5점을 연속으로 실점하면서 무려 9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김가은이 5점을 연속으로 따라잡으며 4점 차까지 추격하면서 앞의 연속 실점이 내내 아쉬웠다.
결국 김가은이 16:21로 세 번째 게임을 내주면서 1-2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