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혼합복식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가 호주오픈배드민턴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4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퀘이센트에서 열린 2019 크라운그룹 호주오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혼합복식 32강에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8위인 서승재·채유정 조는 랭킹 9위인 탕춘만·세잉수에트(홍콩) 조에 0-2로 패하고 말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서승재·채유정 조는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앞섰지만 뒷심이 부족해 그만 두 게임을 연속으로 내주고 말았다.
첫 번째 게임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2, 3점 차로 뒤지다 따라붙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13:13에서 4점을 연거푸 실점하며 뒤지더니 결국 16:21로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은 서승재·채유정 조가 4점을 먼저 따내며 시작했지만 금방 따라잡히며 접전을 벌이다 10점 동점에서 3점을 실점하며 뒤지기 시작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4점 차까지 뒤지다 3점을 연거푸 따라잡으며 16:17까지 추격했지만, 곧바로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6:2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5번 시드의 서승재·채유정 조는 첫날 유일하게 탈락한 시드 배정 팀으로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