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전설 방수현 명예의 전당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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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배드민턴연맹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방수현(오른쪽에서 두 번째), 대한배드민턴협회
사진 세계배드민턴연맹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방수현(오른쪽에서 두 번째), 대한배드민턴협회

한국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전설인 방수현이 마침내 세계배드민턴연맹 명예의 전당(BWF  Hall of Fame)에 등재됐다.

방수현은 23일 중국 난닝 완다 비스타 호텔에서 열린 BWF 정기총회 만찬 행사에서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BWF 명예의 전당은 배드민턴 종목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선수나 임원에게 수여되며, 현역 은퇴 후 5년 이상이 지나야 수상 후보가 될 수 있다.

방수현은 1989년부터 1999년까지 10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1991년과 1993년 세계남녀단체선수권(수디르만 컵) 우승,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단 은메달, 1994년 아시안게임 여단과 단체전 우승,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BWF 이사를 지냈고, 현재는 미국에 거주 중이며 방송해설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 단식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고, 한국 선수로는 9번째이다.

2001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박주봉 현 일본 대표팀 감독이 올랐고, 이후 2002년 김문수, 2003년 정명희와 정소영, 2009년 길영아와 김동문, 라경민, 2012년 하태권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지만 모두 복식 선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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