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세계혼합단체전 B조에서 극적으로 2위에 올라 8강에 진출했다.
덴마크 22일 오후 6시(현지시각) 중국 난닝 광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1그룹 B조 예선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3-2로 이기고 B조 2위를 차지했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B조가 대혼전이었다. 덴마크가 영국에 덜미를 잡히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인도네시아를 꺾으며 기사회생했다.
세 팀 모두 1승 1패를 기록해 득실을 따진 결과 인도네시아가 1위, 덴마크가 2위로 8강에 올랐고, 영국은 아쉽게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덴마크는 1경기 혼합복식에서 마티아스 크리스티안센·사라 티게센 조가 랭킹 6위인 하피즈 파이잘·글로리아 엠마뉴엘 위드자자(인도네시아) 조를 2-0(21:17, 21:11)으로 이겼다.
2경기 남자단식에서도 랭킹 3위 빅터 악셀센(덴마크)이 랭킹 7위인 안소니 시니수카 긴팅(인도네시아)을 2-0(21:9, 21:16)으로 꺾으며 덴마크가 2-0으로 앞섰다.
3경기 남자복식에서는 킴 아스트룹·마티아스 보에(덴마크) 조가 랭킹 4위인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에 0-2(20:22, 14:21)로 패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4경기 여자단식이었다. 랭킹 21위인 미아 블리치펠트(덴마크)가 랭킹 29위인 피트리아니 피트리아니(인도네시아)를 2-0(21:13, 21:19)으로 물리치면서 덴마크의 8강행을 확정지었다.
미아 블리치펠트가 랭킹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상대 전적에서 2패를 기록할 정도로 좋지 않았는데 승리를 거둠으로써 덴마크의 조 2위를 확정지었다.
5경기 여자복식에서는 랭킹 19위인 마이켄 푸어가드·사라 티게센(덴마크) 조가 랭킹 5위인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조에 0-2(18:21, 13:21)로 패했지만 덴마크가 3-2로 승리를 거뒀다.
▲ B조 결과
1위 인도네시아(1승 1패)
2위 덴마크(1승 1패)
3위 영국(1승 1패)
2위 덴마크(1승 1패)
3위 영국(1승 1패)
▲ 22일 경기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