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 일본이 러시아에 3-2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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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혼합단체전 일본의 켄타 니시모토

세계혼합단체전에서 일본이 러시아에 진땀승을 거두며 한숨 돌렸다.

일본은 20일 오전 11시(현지시각)에 중국 난닝 광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1그룹 A조 예선 1차전에서 러시아를 3-2로 이겼다.

일본은 5경기 여자복식에 가서야 승부를 확정지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는 바람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특히 남자단식과 남자복식에서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들을 아꼈다가 일격을 당하면서 위기에 몰리기까지 했다.

일본은 1경기 혼합복식에서 세계랭킹 25위인 타쿠로 호키·와카나 나가하라 조가 랭킹 32위인 로디온 알리모프·알리나 데블레토바(러시아) 조를 2-0(21:10, 21:15)으로 이기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2경기 남자단식에서 랭킹 10위인 켄타 니시모토(일본)가 랭킹 62위인 블라디미르 말코프(러시아)에게 0-2(18:21, 17:21)로 덜미를 잡히면서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3경기 남자복식에서 랭킹 6위인 히로유키 엔도·유타 와타나베(일본) 조가 랭킹 22위인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러시아) 조에 0-2(19:21, 16:21)로 패하며 러시아가 앞서기 시작했다.

4경기 여자단식에서 랭킹 2위인 노조미 오쿠하라(일본)가 랭킹 96위인 나탈리아 페르미노바(러시아)를 2-0(21:6, 21:16)으로 꺾으며 다시 일본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5경기 여자복식에서 랭킹 2위인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가 에카테리나 볼로토바·알리나 데블레토바(여자복식) 조를 2-0(21:5, 21:16)으로 꺾으며 일본이 3-2로 승리하고 1차전을 마무리했다.

같은 시간 진행된 다른 경기에서는 3그룹 B조에서 스위스가 리투아니아를 4-1로 이겼고, 2그룹 A조에서는 네덜란드가 미국을 5-0, 3그룹 B조에서는 스리랑카가 슬로바키아를 4-1로 각각 이겼다.

한편, 우리나라는 우리시간으로 오후 7시부터 홍콩과 1그룹 C조 예선 1차전을 갖는다. 우리나라는 여기서 이기면 8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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