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여름철종별배드민턴대회에서 상무를 꺾고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삼성전기는 9일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2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삼성전기는 4강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상대로 단식 두 경기를 먼저 내주고도 내리 세 경기를 따내며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1경기 단식에서 노예욱(삼성전기)이 김동훈(국군체육부대)에게 0-2(16:21, 18:21)로 패했고, 2경기 단식에서도 황종수(삼성전기)가 허광희(국군체육부대)에게 1-2(21:23, 21:19, 16:21)로 패하며 폐색이 짙었다.
하지만 3경기 복식에서 강민혁·김원호(삼성전기) 조가 최종우·김휘태(국군체육부대) 조에 2-1(17:21, 21:12, 21:16)로 승리를 거두며 반격을 시작했다.
4경기 복식에서도 김기정·정훈민(삼성전기) 조가 김동주·박경훈(국군체육부대) 조를 2-1(22:24, 21:15, 25:23)로 따돌리고 2-2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 5경기 단식에서 하영웅(삼성전기)이 임승기(국군체육부대)를 2-0(21:13, 21:10)으로 꺾으면서 극적인 3-2 역전승을 일궈내고 삼성전기가 결승에 올랐다.
삼성전기는 10일 결승에서 MG새마을금고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