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금정실내체육관을 전용 구장으로 사용할 경우 현재 체육관 이용하는 동호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과 구민들 이용할 수 없어! 최대 난관 극복하고 각 단위 클럽과의 교류 통하여 더욱더 금정구 배드민턴 발전과 활성화에 노력 아끼지 않아! 60대 이상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더욱 운동 즐길 수 있도록 부산시 시니어부 창단하고픈 마음!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부산시 16개 구·군 협회 중 단합이 가장 잘된다고 자부!

부산 금정구 협회, 부산 시민·구민·생활체육 동호인들 보금자리 '스포원 금정실내체육관' 지켜주면 감사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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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명 금정구 협회장 
"동호인들은 이 스포원 금정실내체육관을 그냥 내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터전을 지키려고 한다. 금정구 협회와 부산시 협회는 돌파구를 찾으려고 한다. 차선책으로 부산시에서도 저희가 운동할 수 있게끔 어디에든 제2의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곧 구청장배, 시장배 등 굵직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부산시에서 치르는 대회의 경우 3천 6백여 팀이 나올 정도다. 기장, 강서, 금정 등 대회 역시 아침 8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8시까지 대회를 할 정도다. 아무런 대책과 일절 저희와의 상의가 없이 진행되기에 난감한 상황이다."

4월 10일 부산광역시 금정구 스포원 금정실내체육관에서 본지와 만난 하경명 금정구 배드민턴협회장은 급작스럽게 진행되는 현 상황을 설명하며 난색을 표했다. 하 협회장 말에 따르면 현재 스포원 금정실내체육관이 부산시에 새로이 창단하는 여자 프로농구 선수단 전용 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산광역시 최초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 창단하여 금정실내체육관을 전용구장으로 사용하기로 최근 결정했으며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선수 영입 등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하경명 금정구 협회장
하경명 금정구 협회장

"저희가 안 지는 일주일 정도 됐다. 저와 사무장과 함께 스포원 본부장을 만나 해당 내용 취지를 잠깐 들었다. 그리고 임원 회의를 했다. 또 여기 스포원에서 몇 분이 모여 간담회를 하자고 해서 들었다. 하지만 직전 회장들부터 관계자들이 난리가 났다. 왜 소수만 불러서 멋대로 진행하느냐고 했다. 왜 통보식으로 하느냐 했다. 저희도 부산시에 들어가 담당 과장을 만나보고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는냐는 취지를 들었다."

하경명 협회장은 급작스러운 현 상황에 대하여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더욱더 당황스러워했다. 특히 부산시가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과 일방적으로 계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 금정실내체육관을 전용 구장으로 사용할 경우 현재 체육관을 이용하는 동호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과 구민들이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농구단 전용 구장으로 사용을 앞두고 대대적인 체육관 공사도 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코트 바닥 공사를 할 경우 동호인, 시민, 구민 등은 운동을 전혀 할 수 없으며 배드민턴 공식 대회를 비롯하여 그간 행사를 치러온 다른 스포츠 종목, 학교 행사, 기업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없게 된다. 

"부산시에서 처리할 행정 부분은 저희가 협조를 할 거다. 차선책을 찾는 방향으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동호인들은 이처럼 생각을 하지 않겠지만, 협회가 앞장서서 동호인들 바람에 맞추어야 한다. 동호인들은 운동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되는 거다. 큰 욕심이 없다. 지금 강력하게 잘못된 부분은 강조하고 싶다. 부산시는 동호인들을 살펴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금정실내체육관은 저희 동호인들이 땀을 흘려 만들어 놓은 공간이다."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땀과 애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스포원 금정실내체육관이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 전용 구장으로 최종 확정된 결과가 나온다면 부산시의 경우 생활체육인들의 운동 공간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차선책 방안을 정확하게 내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부산 시민을 비롯하여 구민 그리고 생활체육인들이 마음 놓고 즐겁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금정구 배드민턴 협회에 등록된 동호인 수는 약 9백여 명이며 12개 클럽이 등록되어 있다. 하경명 협회장은 통폐합 후 지난해 12월 추대로 2대 금정구 배드민턴협회장에 취임했다. 금정구 배드민턴 발전을 위하여 부푼 꿈을 안고 2대 금정구 배드민턴협회장에 취임한 하 협회장은 급작스럽게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처럼 하경명 협회장은 가장 급선무로 처리해야 할 최대 난관을 극복하고 각 단위 클럽과의 교류를 통하여 더욱더 금정구 배드민턴 발전과 활성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제가 배드민턴을 한 지 25년 정도 됐다. 초창기에는 체육관이 없어서 다른 구에 가서 대회를 치르고 하는 과정이 있었다. 스포원 금정실내체육관은 동호인뿐만 아니라 시민, 구민 등이 운동하기 좋은 곳이고 자랑거리다. 누구나 와서 운동할 수 있다.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개방이 되는 곳은 여기 밖에 없다. 그래서 여기를 농구단에 줬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바람은 종일 서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화려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운동만 할 수 있는 보금자리만 지켜주면 시에 감사할 따름이다. 협회는 노력을 할 거다."

이석원 금정구 협회 직전 협회장
"그동안 동호인들이 열심히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금정구에 회원들이 실내체육관 공간을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실내 공간이 많이 모자란다. 여기는 농구장으로 이용하다가 실패했었다. 그리고 시민들 품에 오게 되었다. 배드민턴 전용 구장으로 부산시에서 만들어 주었다. 당시 금정구 연합회에서도 노력하여 여기 시설물은 거의 구입하여 구축하였다."

이석원 금정구 협회 직전 협회장은 금정구 배드민턴 발전을 위하여 체육관 확보에 온 힘을 쏟았다고 전했다. 최대한 많은 체육관을 확보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한 이 직전 협회장은 스포원 금정실내체육관 역시 동호인들의 땀과 노력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전했다. 

이석원 금정구 협회 직전 협회장
이석원 금정구 협회 직전 협회장

이석원 직전 협회장은 배드민턴을 만난 지 14년 정도 됐으며 처음 배드민턴 라켓을 잡은 곳이 스포원 금정실내체육관이다. 스포원에서 배드민턴 레슨을 배우고자 라켓을 잡은 이 직전 협회장은 꾸준히 실력을 쌓아 현재 50A 등급이다. 

재미와 흥미가 가득한 배드민턴 매력에 빠진 이석원 직전 협회장은 스포원 클럽을 창단하여 초대 회장직을 역임했으며 금정구 연합회 시절 사무국장직도 2년 정도 역임했다. 통폐합 후 2017년, 2018년 초대 금정구 협회장에 취임한 이석원 직전 협회장은 스포원 금정실내체육관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민거리가 생겼다. 프로농구가 창단하여 주경기장으로 사용한다고 통보를 받았다. 시민 자격으로 이야기한다면 여기는 시민을 위하여 사용하는 공간이다. 공공시설물이다. 이에 부산시에서 실질적으로 공청회를 거쳐야 한다. 부산시 체육회에 종목별 협회가 많이 있다. 이러한 협회장을 모시고 금정구에 있으면 금정구청장이나 시의회라든지 모두가 모여서 공청회를 거쳐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란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 뒤에 부수적인 것을 어떻게 마련하여 해소를 시킬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스포원 금정실내체육관은 배드민턴 동호인들만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다. 다른 스포츠 종목 역시 함께 사용하고 있다. 주말의 경우 가족 단위로 체육관을 사용하고자 많이 찾고 있으며 어린이 유치원에서도 대관하여 행사를 치르기도 한다. 실질적으로 태권도, 탁구 등도 많이 대관해서 사용하고 있다. 공용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이기에 열린 실내체육관이다. 

"개인회사인 농구단에 임대를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 생각한다. 부산 시민 건강을 위하여 사용해야 할 공간이다. 예전에 수익 창출을 위하여 6면 정도 임대를 하려고 공단 측에 제시한 적이 있었다. 당시 수익이 나지 않아 공단 측에서 실질적으로 운영하기 힘들다고 했을 때 제안한 거다. 하지만 당시 관리자가 시민이 모두가 같이 사용하는 공간이기에 절대 개인적인 거나 클럽을 창단하기 위해 임대는 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었다. 그렇게 이야기한 공단 측이 이러한 상황이 벌어졌기에 더욱 이해할 수가 없는 입장이다. 동호인과 시민이 어려움과 애로사항이 없게끔 많은 노력을 할 거다. 부산 시민 한 사람으로 협조를 많이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배해준 금정구 협회 고문
"부산시 전체를 보면 시니어부를 만들고 싶다. 현재 부산시에는 시니어부가 없다. 제가 작년 7월에 금정구 시니어부를 창단하여 60대 이상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부산시 전체 대상으로 시니어부를 창단하고 싶은 거고 희망 사항이다."

배해준 금정구 협회 고문
배해준 금정구 협회 고문

배해준 고문은 60대 이상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더욱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부산시 시니어부를 창단하고픈 마음을 전했다. 배 고문은 지난해 금정구 협회 승인을 받아 시니어부를 창단하는 데 일조를 했다. 배 고문의 이러한 바람은 현재 각 단위 클럽에 등록된 60대, 70대 어르신 동호인들이 조금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각 클럽에 가면 나이대가 40대 50대 위주로 돌아간다. 그래서 60대 70대의 경우 조금은 소외감을 느끼고 있으며 위축도 된다. 저 같은 경우는 열심히 활동하는데 그런 게 안타까운 거다. 힘 닿는 데까지 노력할 거다. 부산시 6070 시니어부를 만들고 싶기에 기획, 추진 중이다. 원래는 통폐합 전에 하려고 했었다. 부산시 시니어부는 나 자신에게 진행형인데 아직 정체 중이다." 

배해준 고문은 지난 2000년경에 배드민턴을 만났다. 등산을 즐겼던 배 고문은 다리에 통증을 느껴 집에서 쉬다가 아내의 권유로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우연히 접한 배드민턴으로 다리의 통증도 완화되어 근력과 체력이 좋아졌다. 연합회 시절 고문으로 8년 정도 역임하다가 2015년, 2016년 금정구 연합회장직을 역임했다. 부산시 배드민턴협회에서 만 3년째 이사직도 맡고 있다. 

"현재 스포원 금정실내체육관 사용 문제가 생겼는데 하경명 협회장을 비롯하여 임원진 그리고 각 클럽이 힘을 모아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시민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목소리를 모아주었으면 한다. 각 단위 클럽도 모두 모여져야 한다. 동호인들은 안 다치고 건강하게 오랫동안 운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윤교 금정구 협회 사무국장
"하경명 협회장을 비롯하여 고문들, 임원들이 많이 도와주신다. 부족한 게 있으면 많이 채워주신다. 단합이 잘 된다. 동호인들은 협회에서 요청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부산시 16개 구·군 협회 중에 단합이 잘된다고 자부한다."

서윤교 사무국장은 금정구 배드민턴협회 임원진, 고문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부산시 16개 구·군 협회 중에 단합이 가장 잘된다고 자부했다. 또한, 각 단위 클럽을 방문하여 금정구 협회 업무를 전달하고 개선할 부분, 제반 사항을 듣고 있어 금정구 배드민턴 발전에 한층 더 다가서고 있다고 전했다. 

서윤교 금정구 협회 사무국장
서윤교 금정구 협회 사무국장

배드민턴을 만난 지 10년 정도 되었다고 전한 서윤교 사무국장은 클럽에서 회장직과 임원직을 역임했으며 연합회 시절 재무부장직을 5년 정도 역임했다. 금정구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직은 하경명 협회장이 취임하면서 맡게 되었다. 

"일단 하경명 협회장을 보필하면서 실무진들이 금정구 협회를 발전하기 위해서 미약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는 살림을 챙기는 직책이라 협회장을 보필해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많이 함께 다니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그리고 협회나 클럽이나 아직 커다란 문제점을 못 느끼고 있다. 서로 협조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협회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클럽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있기에 만족하고 있다." 

금정구 배드민턴 발전에 협회와 각 단위 클럽 그리고 동호인들이 힘을 항상 한곳에 집중하기에 문제점 없이 상생함에 커다란 만족감을 표한 서윤교 사무국장은 다른 임원진들과 마찬가지로 스포원 금정구실내체육관 사용에 대한 문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동호인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지금까지 금정실내체육관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위해 노력할 거다. 아직 결과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하여 노력할 방침이다. 저희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각오다. 특히 동호인들이 동참하고 도와주셔야만 현재 이 난관을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시민의 입장, 구민의 입장으로 목소리를 모으고 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다치지 말고 무사히 서로 즐기면서 운동하여 하루하루를 넘기고 한 해를 넘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건강할 때까지 운동했으면 한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배드민턴협회] ← 이곳을 클릭하면 해당 포토뉴스로 이동합니다.

이익형 기자  사진 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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