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오픈배드민턴, 여복 김혜정·공희용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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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김혜정(MG새마을금고)·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싱가포르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14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칼랑 싱가포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싱가포르오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2위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7위인 김혜정·공희용 조는 랭킹 2위인 와카나 나가하라·마유 마츠모토(일본) 조에 0-2로 패하고 말았다.

상대의 견고한 수비를 쉽게 흔들지 못했고, 전위에서 빠르게 움직이던 김혜정이 뒤로 밀리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첫 번째 게임은 초반에 뒤지다 중반에 역전도 했지만 후반에 범실과 상대의 공격이 힘을 발휘하면서 연속 실점으로 격차가 벌어져 13:20으로 뒤졌다.

김혜정·공희용 조가 마지막에 안간힘을 발휘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너무 격차가 크게 벌어져 결국 17:21로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은 초반에 김혜정·공희용 조가 근소하게나마 앞서다 중반에 역전당해 1, 2점 차로 뒤쫓았다.

종반까지 그대로 끌려가다 김혜정·공희용 조가 상대의 범실과 김혜정의 대각 드롭이 성공하면서 극적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김혜정·공희용 조가 2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20:22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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