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싱가포르오픈 8강에 무난히 진출했다.
성지현은 11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칼랑 싱가포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싱가포르오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여자단식 16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0위인 성지현은 랭킹 44위인 루셀리 하르타완(인도네시아)을 2-0으로 따돌렸다.
성지현이 첫 게임은 예상외로 고전했다. 초반에 엎치락 뒤치락 하다 앞서긴 했지만 멀리 달아나지 못해 결국 따라잡히고 말았다.
하지만 15:15에서 4점을 연거푸 따내며 성지현이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고, 결국 21:17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성지현이 시작하자마자 9점을 몰아치며 훌쩍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성지현이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려 21:7로 마무리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