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 중국 금메달 4개 휩쓸며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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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자단식 린단(오른쪽)과 첸롱

중국의 독주가 심상치 않다. 전영오픈 3종목에 이어 이번에는 4종목을 석권했다.

중국은 7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아레나에서 열린 2019 말레이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결승에서 남단, 남복, 여복, 혼복 등 4종목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3종목에서는 중국 선수들끼리 결승에서 맞붙어 시상대를 점령했다.

월드투어 1000대회인 전영오픈에서는 3종목, 이번 750대회는 4종목을 석권하며 일명 메이저급대회에서 중국의 독주가 심상치 않다.

중국이 우승 4팀, 준우승 3팀, 3위에 2팀이 올랐고, 일본이 준우승 2팀, 3위 2팀, 우리나라는 3위에 1팀이 올랐다.

▲ 남자단식

이번대회 최고의 하일라이트는 단연 남자단식이다. 배드민턴의 살아있는 전설 린단(중국)이 2018년 5월 뉴질랜드오픈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정상에 올랐다.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메이저대회에서는 2017년 4월 말레이시아오픈 슈퍼시리프리미어 이후 2년여 만의 우승이다.

결승에서 린단이 첸롱을 맞아 첫 게임을 9:21로 내줬지만, 두 번째 게임을 21:17로 이기고, 세 번째 게임도 21:11로 따내며 2-1 승리를 거두고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남자단식에 이동근(MG새마을금고)과 이현일(밀양시청)이 출전했지만, 32강에서 탈락했다.

1위 린단(중국)
2위 첸롱(중국)
3위 조나탄 크리스티에(인도네시아)
3위 시유치(중국)

▲ 여자단식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타이쯔잉이 이변없이 정상에 올랐다.

타이쯔잉은 아카네 야마구치(일본)를 맞아 첫 게임을 21:16으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도 21:19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여자단식에서 김가은(삼성전기)이 32강에서 탈락했고,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은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1위 타이쯔잉(대만)
2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
3위 첸유페이(중국)
3위 노조미 오쿠하라(일본)

▲ 남자복식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리준후이·리우유첸(중국) 조가 타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일본) 조를 2-0(21:12, 21:17)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갈길이 바쁜 우리나라 남자복식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주니어들의 성인무대 진출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는 오사카대회로 몰려갔다.

1위 리준후이·리우유첸(중국)
2위 타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일본)
3위 파라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3위 타쿠로 호키·요고 고바야시(일본)

▲ 여자복식
 

여자복식 결승은 일본의 몰락으로 중국 선수들끼리의 경쟁이었다.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가 두유에·리인후이(중국) 조에 2-0(21:14, 21:15)으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3개 조가 출전해 장예나·정경은(김천시청) 조가 세계랭킹 1위를 꺾는 등 선전했지만 아쉽게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혜정(MG새마을금고)·공희용(전북은행) 조는 16강에서 탈락했고, 김혜린(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세계랭킹 2위를 꺾었지만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또 하나 우리나라 여자복식 세계랭킹 순위가 가장 높은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 대신 이소희·김소영(인천국제공항) 조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마지막 대진표에서 이름이 빠졌다.

1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2위 두유에·리인후이(중국)
3위 장예나·정경은(한국)
3위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

▲ 혼합복식
 

혼합복식 결승도 중국 선수들끼리의 격돌이었다. 세계랭킹 1위인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조가 왕이류·후앙동핑(중국) 조를 2-0(21:17, 21:13)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혼합복식에도 출전 팀을 내지 않았다.

1위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2위 왕이류·후앙동핑(중국)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
3위 탄키안멩·라이페이징(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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