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이동근은 32강에서 탈락

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 16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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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지현, 배드민턴 뉴스 DB
사진 성지현, 배드민턴 뉴스 DB

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말레이시아오픈 우리나라 단식 선수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성지현은 3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아레나에서 열린 2019 말레이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여자단식 32강에서 승리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0위인 성지현은 랭킹 29위인 피트리아니 피트리아니(인도네시아)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상대 전적을 5전 전승으로 늘렸다.

첫 게임 초반부터 치고나가던 성지현이 7점을 연거푸 따내며 10:2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두 선수는 뚜렷한 공방전 없이 점수를 주고 받으며 후반으로 내달아 21:15로 마무리됐다.

두 번째 게임은 초반에 성지현이 뒤졌지만, 6점을 연거푸 따내며 11:7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들어 3점 차까지 거리가 좁혀졌지만 성지현이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다시 격차를 벌려 결국 21:15로 마무리하고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남자단식의 이동근(MG새마을금고)은 32강에서 탈락해 우리나라는 남녀 단식 통틀어 성지현만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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