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김혜린(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말레이시아오픈 16강에 올랐다.
김혜린·백하나 조는 2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아레나에서 열린 2019 말레이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여자복식 32강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42위인 김혜린·백하나조는 랭킹 20위인 아시위니 폰나파·레디 엔 시키(인도) 조를 2-1로 이겼다.
첫 번째 게임은 김혜린·백하나 조가 초반에 앞서다 중반에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2:13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다 김혜린·백하나 조가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0:18로 앞섰지만 곧바로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김혜린·백하나 조가 2점을 먼저 따내며 22:20으로 승리를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김혜린·백하나 조가 6점과 7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격차가 심하게 벌어져 17:21로 패하고 말았다.
승부의 분수령은 세 번째 게임 그것도 마지막이었다. 김혜린·백하나 조가 내내 뒤지다 따라잡는 양상이어서 내내 불안한 분위기였다.
김혜린·백하나 조가 13:15에서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6:20으로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김혜린·백하나 조의 환상의 호흡이 여기서부터 발휘되기 시작했다. 김혜린·백하나 조가 6점을 연거푸 따내 순식간에 22:20으로 역전승을 일궈내며 16강 진출의 세레모니를 펼쳐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