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오픈배드민턴, 리총웨이 복귀 끝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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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난 말레이시아마스터대회 시상자로 등장한 리총웨이(가운데)와 우승을 차지한 손완호(오른쪽), 배드민턴 뉴스 DB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남자단식 리총웨이(말레이시아)의 복귀전이 불발로 돌아갔다.

리총웨이는 2일부터 시작되는 2019 말레이시아오픈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를 시사했으나 끝내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해 비강암 3기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었던 리총웨이는 올해 초 훈련에 복귀하며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해 왔다. 지난 1월 20일에는 말레이시아마스터즈대회 남자단식 시상자로 깜짝 등장해 복귀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리총웨이는 자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했지만 의사의 만류로 복귀전을 차후로 미뤘다고 말레이시아배드민턴협회가 밝혔다.

1일 오후까지 출전자 명단에 리총웨이 이름이 있었지만, 저녁 때 최종 발표된 대진표에서 이름이 빠졌다.

리총웨이는 2008베이징올림픽, 2012런던올림픽, 2016리우올림픽 남자단식에서 3연속 은메달을 따낸 최고의 배드민턴 스타 중 한명이다.

리총웨이는 슈퍼단 린단(중국)과 함께 쌍벽을 이루며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를 오랫동안 고수해 왔다.

때문에 리총웨이가 언제쯤 복귀하게 될지 세계 배드민턴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총웨이는 올림픽포인트가 시작되는 5월에 열리는 세계혼합단체전(수디르만컵)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했던 리총웨이의 복귀는 무산됐지만, 2일 오후 2시(한국시간)부터 세계 톱 랭커들이 총 출동한 말레이시아오픈이 시작된다.
 
남자단식 이현일(밀양시청)과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전기)이 오후 2시 대회 첫 경기에 각각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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