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오픈배드민턴, 남단 키담비 쓰리칸스 인도의 유일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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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담비 쓰리칸스(인도)
사진 키담비 쓰리칸스(인도)

남자단식 키담비 쓰리칸스(인도)가 인도오픈배드민턴대회에서 개최국인 인도의 유일한 희망으로 남았다.

키담비 쓰리칸스는 30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 케이. 디. 자드하브 인도어 홀에서 열린 2019 요넥스 인도오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준결에서 승리하며 인도 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7위이자 이번 대회 3번 시드를 배정받은 키담비 쓰리칸스는 준결에서 랭킹 30위인 후앙유시앙(중국)을 2-1로 따돌렸다.

그야말로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특히 세 번째 게임의 마지막 역전승이 인도의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첫 게임은 팽팽한 접전 속에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다 14:14 동점에서 키담비 쓰리칸스가 6점을 한꺼번에 내주면서 순식간에 무너져 결국 16:21로 패하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키담비 쓰리칸스가 6점 이상 차이를 보이며 앞서 결국 21:14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세 번째 게임에서 키담비 쓰리칸스가 초반에는 앞섰지만 중반에 혼전을 거치더니 후반에 2, 3점 차로 뒤지며 인도 관중들의 애를 태웠다.

키담비 쓰리칸스는 16:18로 뒤진 상황에서 4점을 연거푸 따내며 홈 관중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더니 결국 21:19로 마무리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날 준결에 인도의 에이스인 여자단식 푸살라 신두도 출전했지만 허빙지아오(중국)에 패했고, 남자단식 파루팔리 카샵과 남자복식 아트리 마누·레디 비 수미쓰 조도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키담비 쓰리칸스는 31일 홈 관중들 앞에서 2번 시드인 빅터 악셀센(덴마크)을 상대로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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