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이용대를 만나다~ 차세대 주니어 배드민턴 선수들의 열띤 경쟁! 역대 최대 14개국 참가, 국내·외 750명 이상 주니어선수 교류와 화합의 장! 차세대 배드민턴 여왕 꿈~ 안세영 대회 5연패 달성, 올림픽 메달 도전 목표! 미래의 이용대 탄생~ 배드민턴 신동 진용 주니어 선수 대회 2관왕, 3년 연속 우승!

2017 밀양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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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꿈나무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주고자 개최한 '2017 밀양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후원 요넥스코리아, 대표 김철웅)는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개최됐다.

본 대회는 국내 유일의 BWF(세계배드민턴연맹)에서 승인받은 국제 주니어 대회로 연령대별(19세 이하, 17세 이하, 15세 이하, 13세 이하)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가별 대결로 전통적인 배드민턴 강국 인도네시아 그리고 신흥 강국인 대만과 한국 선수들과의 대결로 점쳐졌다. 대만은 전년도 대회에서 19세와 15세 이하 남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러 종목에서 한국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지난 13일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막을 올려 19일에 일정을 마무리한 이번 대회는 국내 배드민턴을 이끌 차세대 주자들이 우승하여 눈길을 끌었다. 성지현 선수를 롤모델로 삼는 주니어 안세영 (광주 체육중학교) 선수는 많은 사람의 관심 속에서 17세 이하 여자단식에 출전하여 푸트리 쿠수마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맞아 게임스코어 2-0(21:16, 21:1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안세영 선수는 올해까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본 대회 최다 우승 선수가 되었다. 

주니어 안세영 선수는 "대회 5연패 해서 매우 기쁘다. 오늘 스매시는 보통이었지만, 헤어핀이 매우 좋았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향후 도전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17세 이하 여자단식에 출전한 주니어 안세영 선수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아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에서 11년 만에 대한민국 주니어대표팀이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현재 차세대 유망주 일 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배드민턴 신동으로 불리는 주니어 진용(당진중) 선수는 15세 이하 남자단식과 남자복식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과 함께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남자단식 결승에서 체옹 안손(말레이시아)를 맞아 게임스코어 2-0(21:14, 21:15)으로,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조성민(당진중)과 함께 리드와눌 아리핀-이맘 위라완(인도네시아) 조를 2-0(23:21, 21:15)으로 눌렀다. 주니어 진용 선수는 "성민이가 뒤에서 잘 때려줘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나중에 커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경기에 임한 주니어 박가은·김소정 조 역시 17세 이하 여자복식 결승에서 푸트리 라라사티-멜라니 마마힛(인도네시아) 조를 게임스코어 2-0(21:16, 21:12)로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니어 박가은 선수는 "오늘 소정이가 수비를 너무 잘해줘서 좋았다."며 우승의 원동력을 주니어 김소정 선수에게 돌렸다.  

이번 '2017 밀양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대표팀은 총 18개 종목 중 10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올해 참가한 중국은 19세 이하 전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세계 최강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일본은 15세 이하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 해설을 맡은 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문 교수(원광대학교)는 "중국은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였고 일본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어린 선수들은 자신에게도 부족한 점은 있지만, 경기를 하면 할수록 기량이 향상된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많은 국제대회 참가를 당부했다. 이어 김 교수는 "지금은 상대방의 플레이를 분석하기보다는 본인이 부족한 점을 다듬어 가는 데 집중해야 하고 경기운영능력, 위기관리능력, 어떤 상황에서도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밀양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국제대회 승인을 받은 대회다. 특히 올해는 배드민턴 강국인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등을 포함한 역대 최대 14개국이 참가해 국내 주니어 선수들과 열띤 경기를 선보였다.

타이틀 스폰서로써 대회를 4년 동안 후원한 요넥스코리아 관계자는 "故 김덕인 회장님의 아호인 원천(原川)을 대회명으로 21년간 개최했던 ‘원천배 초등학교 배드민턴대회’와 통합하였고 2020년까지 대회를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한 만큼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권위의 주니어대회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해가 가면 갈수록 세계 정상급 주니어선수들의 참가로 경기가 박진감 넘치고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선수들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익형 기자  사진 류 환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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