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김혜린(인천국제공항) 조가 차이나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백하나·김혜린 조는 17일(현지시각) 중국 헤이난 아길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링수이 차이나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100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승리하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52위로 이번 대회 4번 시드를 배정받은 백하나·김혜린 조는 랭킹 77위로 7번 시드인 리우수안수안·시아유팅(중국) 조를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백하나·김혜린 조는 첫 게임 초반에 접전을 벌이다 5점을 연거푸 따내며 12-9로 역전 하더니, 막판에도 6점을 연속으로 얻으며 21:14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첫 번째 게임과 반대로 백하나·김혜린 조가 중반부터 연속 실점으로 뒤지다 후반에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시 연속 실점으로 그만 14:21로 내주고 말았다.
세 번째 게임은 시작부터 백하나·김혜린 조가 8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리드하기 시작해 21:15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작년 9월부터 호흡을 맞춰온 백하나·김혜린 조는 올해 초부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더니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