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백하나(MG새마을금고)·김혜린(인천국제공항) 조가 차이나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 4강에 올랐다.
백하나·김혜린 조는 15일(현지시각) 중국 헤이난 아길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링수이 차이나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100대회 여자복식 8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52위인 백하나·김혜린 조는 랭킹 217위인 카오통웨이·유시아오한(중국) 조에 힘겹게 2-1로 이기고 메달권에 진입했다.
첫 번째 게임은 내내 뒤지던 백하나·김혜린 조가 중반에 5점을 연거푸 내주며 격차가 확 벌어져 15:21로 내주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은 백하나·김혜린 조가 초반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하기 시작했고, 한때 7점 차까지 앞섰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따라잡히다 21:19로 마무리했다.
세 번째 게임은 백하나·김혜린 조가 초반부터 4점을 연속으로 실점하더니 내내 뒤에서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14:14에서 처음 동점을 만든 백하나·김혜린 조가 2점을 따내 19:18로 첫 역전에 성공했고, 마무리 2점을 먼저 따내며 21:19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한편, 여자복식 정나은(화순군청)·김민지(김천시청) 조는 첸잉잉·장수시안(중국) 조에게 1-2(13:21, 21:15, 17:21)로 패해 메달권 진입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