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식 김동훈(국군체육부대)이 차이나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 8강에 올랐다.
김동훈은 14일(현지시각) 중국 헤이난 아길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링수이 차이나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100대회 남자단식 16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동훈은 레이란시(중국)를 뒷심을 발휘하며 33분만에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김동훈은 첫 게임은 연속 실점으로 초반부터 뒤지며 내내 끌려가는 경기를 펼졌다. 후반으로 갈수록 야금야금 따라잡던 김동훈이 16점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8:17로 역전한 김동훈이 19:19에서 마무리 2점을 먼저 따내며 21:19로 이기고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게임은 김동훈이 내내 리드했지만 속시원이 달아나지 못하고 번번히 붙잡혀 동점을 허용하길 반복했다.
3점을 연속 실점하며 12점에서 동점을 허용한 김동훈이 4점을 달아나는 듯 싶었지만, 곧바로 4점을 내주며 다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김동훈이 17:17에서 연속으로 4점을 뽑아내며 21:17로 마무리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남자단식 하영웅(삼성전기)은 락쉬아센(인도)에게 0-2(14:21, 15:21)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