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대회에서 부진했던 남자복식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 조가 스위스오픈에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13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린 2019 요넥스 스위스오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남자복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올해 3개의 국제대회에서 1승 3패로 2개 대회에서 1회전에서 탈락하며 씁쓸한 출발을 보인 이용대·김기정 조가 간만에 승리를 맛봤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42위인 이용대·김기정 조는 랭킹 30위인 로빈 태블링·젤르 마스(네덜란드) 조를 2-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첫 게임 초반에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앞서기 시작해 줄곧 2, 3점 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다 후반에 또 3점을 연거푸 따낸 이용대·김기정 조가 결국 21:16으로 이겼다.
두 번째 게임도 초반에 4점을 연속 따낸 이용대·김기정 조가 앞서긴 했지만 야금야금 따라잡혀 1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이용대·김기정 조가 중반에 다시 4점을 몰아치며 달아나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연속 실점으로 다시 16:15로 쫓겼다.
하지만 끝내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이용대·김기정 조가 21:17로 마무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