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나성승·김민지(김천시청) 조가 차이나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 16강에 진출했다.
나성승·김민지 조는 13일(현지시각) 중국 헤이난 아길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링수이 차이나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100대회 혼합복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혼합복식 나성승·김민지 조는 후앙디·첸잉수에(중국) 조를 2-1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첫 번째 게임부터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나성승·김민지 조가 잠깐 3점 차까지 뒤지다 슬슬 따라잡아 11: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나성승·김민지 조는 달아나지는 못하고 한발 앞서다 잡히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18:16에서 3점을 연거푸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나성승·김민지 조가 곧바로 2점을 따내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20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마무리 2점을 먼저 따내 22:20으로 승리를 챙겼다.
두 번째 게임도 박빙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은 나성승·김민지 조가 뒤에서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상대가 먼저 달아나면 쫓아가 동점을 만들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역전을 만들지는 못하면서 나성승·김민지 조가 18:21로 패하고 말았다.
세 번째 게임은 나성승·김민지 조가 초반에 뒤졌지만 4점을 연거푸 따내며 11:9로 역전하더니, 다시 5점을 연속으로 얻으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나성승·김민지 조가 21:13으로 따내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혼합복식 김재환·김혜린(인천국제공항) 조는 렌시앙유·조우차오민(중국) 조에 아쉽게 1-2(21:12, 22:24, 21:23)로 패했고, 최혁균(동의대)·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도 양밍세·유티정(대만) 조에 0-2(16:21, 16:21)로 지는 바람에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