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마스터즈배드민턴, 김가은 여자단식 16강 진출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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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가은, 요넥스 제공
사진 김가은, 요넥스 제공

이번대회 여자단식 2번 시드인 김가은(삼성전기)이 차이나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 둘째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의 선봉에 섰다.

김가은은 13일(현지시각) 중국 헤이난 아길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링수이 차이나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100대회 여자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38위인 김가은은 랭킹 136위인 왕지이(중국)를 2-0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김가은은 첫 번째 게임 초반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해 7:2로 달아나며 게임을 주도했다. 중반에 5점을 한꺼번에 내주면서 14:12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곧바로 4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굳혀 21:15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연속 실점으로 리드를 내줬지만 7:12에서 9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한순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3점을 내주며 16:15로 1점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곧바로 4점을 다시 따내 결국 21:16으로 이기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가은의 승전보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여자단식 선수들이 줄줄이 16강 진출을 알렸다.

김나영(삼성전기)이 웨이야신(중국)을 2-0(22:20, 21:14)으로 이겼고,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은 치앙잉리(대만)에게 2-1(10:21, 21:10, 21:17)로 승리했다.

전주이(화순군청)는 시에유잉(대만)을 2-0(21:13, 21:18)으로 따돌렸고, 김효민(인천구게공항)은 크리스탈 판(미국)을 2-0(21:12, 21:14)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한편, 여자단식 이세연(KGC인삼공사)은 나츠미 시모다(일본)에게 0-2(10:21, 18:21)로 패했고, 안세영(광주체고)도 조우멩(중국)과 경기에서 첫 게임을 21:14로 이기고, 두 번째 게임을 19:21로 내준 후, 세 번째 게임 7:8에서 부상으로 기권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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