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배드민턴, 중국 금3, 일본과 인도네시아 금1개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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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주봉 감독과 남단 우승 켄토 모모타(일본), 대회 홈페이지
사진 일본 대표팀 박주봉 감독과 남단 우승 켄토 모모타(일본), 대회 홈페이지

중국이 금메달 3개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고, 일본과 인도네시아가 각각 금메달 1개씩을 획득하며 전영오픈이 마무리됐다.

중국은 10일(현지시각) 영국 버밍햄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요넥스 전영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대회 결승 세 종목(여단, 여복, 혼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배드민턴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결승에 오른 세 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일본을 따돌렸다.

특히 일본과 맞붙은 여복과 혼복에서 모두 승리하며 완승을 거뒀다. 4강까지만 해도 일본이 8팀이나 오르며 앞서는 분위기였지만, 결승에는 나란히 세 팀씩 오르며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결승이 끝나고 나서는 중국으로 추가 기울었다.

▲ 남자단식
 

남자단식 결승에는 1번 시드의 켄토 모모타(일본)가 6번 시드의 빅터 악셀센(덴마크)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상대 전적에서 10승 1패로 앞서 있던 켄토 모모타가 이변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켄토 모모타는 첫 게임을 21:11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은 15:21로 내줬지만, 세 번째 게임을 21:15로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는 손완호(인천국제공항)와 이동근(MG새마을금고)이 출전했지만 둘 다 1회전에서 탈락했다.

1위 켄토 모모타(일본)
2위 빅터 악셀센(덴마크)
3위 응 카 롱 앙구스(홍콩)
3위 시유치(중국)

▲ 여자단식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첸유페이(중국)가 대회 2연패를 노리던 타이쯔잉(대만)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첸유페이는 상대 전적에서 11전 전패를 기록할 정도로 타이쯔잉에 약했지만 그간의 패배를 설욕이라도 하듯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 펄펄 날았다.

첸유페이가 첫 게임을 21:17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하더니, 두 번째 게임도 21:17로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는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8강에 올랐지만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1위 첸유페이(중국)
2위 타이쯔잉(대만)
3위 노조미 오쿠하라(일본)
3위 아카네 야마구치(일본)

▲ 남자복식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가 아론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조를 2-1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을 기록하던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조가 첫 게임은 11:21로 내줬지만, 두 번째 게임을 21:14로 이기고, 세 번째 게임도 21:12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기대를 모았던 이용대(요넥스)·김기정(삼성전기) 조와 고성현·신백철(김천시청) 조,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 조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며 깊은 시름을 안겼다.

1위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2위 아론 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3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3위 타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일본0

▲ 여자복식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5위인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가 랭킹 3위인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첸칭첸·지아이판 조는 최근 성적에서 일본 선수들에게 2패를 당할 정도로 좋지 않았지만 이번 결승에서는 2-1로 승리를 거뒀다.

첸칭첸·지아이판 조가 첫 게임을 18:21로 내줬지만,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두 번째 게임에서 22:20으로 따내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더니, 세 번째 게임을 21:11로 마무리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우리나라는 여자복식에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 장예나·정경은(김천시청) 조,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출전했지만 나란히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1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2위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3위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3위 시호 타나카·코하루 요네모토(일본)

▲ 혼합복식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조가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키가시노(일본) 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 있던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조는 첫 게임을 21:17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도 접전 끝에 22:20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혼합복식 랭킹 1위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우리나라는 혼합복식에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가 출전했는데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1위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2위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일본)
3위 고순홧·라이세본제미(말레이시아)
3위 프라빈 조르단·메라티 다에바 옥타비안티(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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