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배드민턴, 4강 확정, 일본 8개 메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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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전영오픈 8강에서 탈락하며 대한민국의 노메달이 확정된 가운데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8개의 메달을 확보하며 대조를 보였다.

일본은 8일(현지시각) 영국 버밍햄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요넥스 전영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대회 8강에서 8팀이 승리를 거뒀다.

16강에 9팀이 올라 단 1팀만 패하고 8팀이 승전보를 쏘아 올렸다. 16강에 10팀 올라 4팀만 살아남은 중국과 7팀 올라 3팀만 남은 인도네시아에 비해서도 압도적인 승리다.

일본은 지난주에 열린 독일오픈에 출전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한 작전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자복식은 4강에 세 팀이나 올랐다.

4강 진출팀이 가려졌는데 1번 시드가 4종목에서 살아남았고, 3번 시드도 4팀이나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한 팀은 4팀으로 4강 진출 팀의 20%에 해당한다.

세 종목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팀이 살아남았다. 과연 대회 2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먼저 여자단식은 2연패를 노리는 타이쯔잉(대만)을 비롯해 작년에 2위에 오른 아카네 야마구치(일본)와 3위를 차지한 첸유페이(중국)가 살아남은 가운데 노조미 오쿠하라(일본)가 새롭게 가세했다.

남자단식은 작년 우승자인 시유치(중국)만 살아남고 다른 입상자는 모두 탈락했다. 대신 켄토 모모타(일본)와 응카롱앵거스(홍콩), 빅터 악셀센(덴마크)이 메달권에 진입해 각축전을 벌인다.

여자복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이 세 팀이나 올랐다. 2위를 차지했던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와 3위를 차지했던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조, 시호 타나카·코하루 요네모토(일본) 조의 철옹성에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가 균열을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혼합복식에서도 작년 우승을 차지하며 급성장한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일본) 조가 2연패를 노리고, 2위에 올랐던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가 설욕을 벼르고 있다. 여기에 고순홧·라이세본제미(말레이시아) 조와 프라빈 조르단·메라티 다에바 옥타비안티(인도네시아) 조가 새롭게 가세했다.

남자복식은 첫날부터 이변의 연속이더니 결국 4강에는 작년 입상팀이 하나도 살아남지 못했다. 남자복식은 타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일본) 조와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 아론 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 조,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 조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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