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배드민턴, 대회 이틀째 상위권은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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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자복식 모아매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대회 홈페이지
사진 남자복식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대회 홈페이지

이틀째로 접어든 전영오픈이 첫날에 이어 시드 배정 받은 다섯 팀이 탈락한 가운데, 1, 2, 3번 시드는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대회 이틀째인 7일(현지시각) 영국 버밍햄 아레나에서 2019 요넥스 전영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대회 각 종목별 16강 경기가 열렸다.

일단 대한민국은 여자복식 6번 시드의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의 탈락이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여자복식 중에서도 내심 메달권을 기대했던 팀이었는데 어이없이 랭킹 37위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여기에 나머지 2개 조 마져 탈락하면서 대한민국 여자복식은 대회 이틀만에 코트를 떠나야 했다.

이제 대한민국은 유일하게 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만 남아 메달권 진입에 일말의 기대를 걸게 됐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은 남자복식이다. 첫날 1, 2번 시드가 탈락한데 이어, 이틀째에는 4번 시드 킴 아스트룹·엔더스 스카룹 라스무센(덴마크) 조와 5번 시드 히로유키 엔도·유타 와타나베(일본) 조가 나란히 추락했다.

시드 배정 상위권에 남은 건 3번 시드의 타케시 카무라·케이고 소노다(일본) 조 뿐이다. 8강에는 시드 배정을 받지 못한 팀이 4팀이나 오를 정도로 예측불허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

혼복도 7일에 5번 시드와 7번 시드가 탈락했지만 1번 시드부터 4번 시드까지는 무난히 8강에 오르며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다.

여자단식은 8강에 6개 시드 배정 팀이 올랐고, 성지현과 리쉐루이(중국)가 그 벽을 뚫기위해 나섰다.

남자단식은 4개의 시드 배정 팀이 8강에 올랐는데, 1, 2번 시드가 버티고 있는 상황이고, 여자복식은 8강에 일본이 세 팀이나 올라있어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8강에 오른 13개 나라의 40팀 가운데 중국이 10팀, 일본이 9팀, 인도네시아가 7팀으로 6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8강에서 자국 선수들끼지 붙는 대진은 유일하게 두 팀이 8강에 오른 덴마크의 남자단식 선수들 뿐이다.

과연 4강에는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의 틈바구니를 뚫고 어느 나라의 선수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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