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여자복식 조가 전영오픈 둘째날 일제히 패하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여자복식 3개 조는 7일(현지시각) 영국 버밍햄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요넥스 전영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대회 여자복식 16강에서 나란히 패했다.
랭킹으로 봤을 때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를 제외하고 8강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였는데, 예상외로 16강에서 랭킹이 한참 아래인 선수들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먼저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인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 조는 랭킹 37위인 리웬메이·젱유(중국) 조에 0-2로 패했다.
첫 게임은 이소희·신승찬 조가 한 순간에 12점을 내주며 8:21로 무너졌고, 두 번째 게임은 막판에 역시 연속 실점으로 18:21로 패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4위인 장예나·정경은(김천시청) 조도 랭킹 46위 니 케툿 마하뒤 이스타라니·리즈키 아멜리아 프라딥타(인도네시아) 조에 0-2로 패했다.
장예나·정경은 조는 첫 게임 중반부터 연속 실점을 하더니 13:21로 내줬고, 두 번째 게임도 내내 뒤지다 중반에 7점을 내주며 11:21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세계랭킹 23위인 김소영·공희용 조는 랭킹 3위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조에 0-2로 패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첫 게임은 접전 속에서도 먼저 점수를 내며 리드하다 막판에 딱 한번 역전당해 22:24로 내줬고, 두 번째 게임은 잇따른 연속 실점으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져 14:21로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