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배드민턴, 첫날부터 1번 시드 탈락 등 이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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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1회전에서 탈락시킨 리우쳉·장난(중국)

역시 큰 대회는 이변이 연출되기 마련인가 보다. 6일(현지시각) 영국 버밍험 버밍험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요넥스 전영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대회 첫날 32강에서 남자복식 1, 2번 시드가 탈락하는 등 믿었던 선수들이 일찌감치 짐을 싸고 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2위인 리우쳉·장난(중국) 조가 1번 시드의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반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를 2-1(21:19, 20:22, 21:17)로 이기고 세계랭킹 1위를 침몰 시켰다.

세계랭킹 13위인 허지팅·탄치앙(중국) 조도 2번 시드의 리준후이·리우유첸(중국) 조를 2-1(18:21, 21:18, 24:22)로 꺾어 남자복식은 1, 2번 시드가 모두 첫날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남자단식은 3, 4, 5번 시드가 첫날부터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랭킹 23위 후앙유시앙(중국)이 시드 3번인 초우티엔첸(대만)을 2-0(21:14, 16:21, 24:22)으로 이기며 이변이 시작됐다.

랭킹 10위인 켄타 니시모토(일본)가 5번 시드인 손완호(인천국제공항)를 상대로 첫 게임 23:21로 이기고 두 번째 게임도 14:5로 이기다 손완호의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뒀다.

랭킹 32위인 라스무스 겜케(덴마크)도 4번 시드의 첸롱(중국)을 2-0(21:15, 21:17)으로 따돌리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여자단식은 7번 시드의 라차녹 인타논(태국)은 랭킹 25위인 첸시아오신(중국)에게 1-2(21:23, 24:22, 21:14)로 패해 가방을 챙겨 들어야 했다.
 
랭킹 10위인 성지현이 5번 시드의 푸살라 브이 신두(인도)를 2-1(21:16, 20:22, 21:18)로 이기고 미소지었다.
 
사진 5번 시드를 꺾고 16강에 오른 성지현
사진 5번 시드를 꺾고 16강에 오른 성지현

여자복식에서는 랭킹 14위 장예나·정경은 조가 2번 시드인 미사키 마츠토모·아야카 타카하시(일본) 조를 2-1(21:17, 10:21, 21:19)로 물리치며 기분좋은 이변을 연출했다.

혼합복식에서는 랭킹 15위인 프라빈 조르단·메라티 다에바 옥타비안티(인도네시아) 조가 8번 시드의 하피즈 파이잘·글로리아 엠마뉴엘 위드자자(인도네시아) 조를 2-1(17:21, 21:18, 21:19)로 이기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시드 배정을 받진 못했지만 랭킹 7위인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 조도 랭킹 17위인 루카이·첸루(중국) 조에 0-2(18:21, 18:21)로 패해 3개 대회 연속 우승이 첫날부터 좌절됐다.

그런가하면 남자단식의 손완호를 비롯해 혼합복식의 니클라스 노어·사라 지센(덴마크) 조, 여자복식의 마이킨 푸어가르드·사라 지센(덴마크) 조가 부상으로 역시 짐을 챙겨야 했다.

지는 별이 있으면 떠오르는 별이 있기 마련이다. 이제 첫날 경기가 끝났지만 앞으로 사흘 뒤에는 누가 끝까지 살아남아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대회 이튿날인 7일에는 과연 또 어떤 이변이 연출될지, 아니면 시드 배정자들이 자신의 시드를 고수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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