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장예나·정경은(김천시청)조가 전영오픈 첫날부터 세계랭킹 2위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장예나·정경은 조는 6일(현지시각) 영국 버밍햄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요넥스 전영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대회 여자복식 32강에서 세계랭킹 2위를 꺾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4위인 장예나·정경은 조는 랭킹 2위인 미사키 마츠토모·아야카 타카하시(일본) 조에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열세였지만 승리를 거두며 화끈하게 출발했다.
특히 작년에 두번 만나 모두 패했던 장예나·정경은 조는 올 첫 만남에서 그간의 패배를 설욕하며 첫날부터 랭킹 2위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첫 게임 초반부터 장예나·정경은 조가 근소하게나마 앞서며 경기를 풀어가다 중반에 3점을 달아나며 격차를 벌리더니, 다시 4점을 연거푸 따내 승기를 잡아 21:17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은 장예나·정경은 조가 초반에 8점을 연거푸 내주며 격차가 벌어졌고, 후반에도 5점을 연속 실점해 결국 10:21로 내줬다.
세 번째 게임에서는 초반에 장예나·정경은 조가 2, 3점 차로 뒤지다 중반에 한 점씩 따라잡기 시작해 후반에 18:17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장예나·정경은 조가 2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재역전 당했지만, 이번에는 3점을 연거푸 따내며 21:19로 마무리하고 2-1 승리를 거두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