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배드민턴, 성지현 큰 산하나 넘으며 16강 올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성지현
사진 성지현

여자단식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큰 산을 하나 넘으며 전영오픈에서 1회전을 통과해 16강에 올랐다.

성지현은 6일(현지시각) 영국 버밍햄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요넥스 전영오픈 월드투어 슈퍼 1000대회 여자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뒀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0위인 성지현은 랭킹 6위인 푸살라 브이 신두(인도)와 상대 전적에서 6승 8패로 열세였지만 2-1로 꺾으며 16강에 올랐다.

성지현은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1점을 못내 애를 태워야 했다. 그야말로 1점이 그 어느때보다 간절했던 경기였다.

성지현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며 신두의 범실을 유도했다. 전체적으로 성지현보다는 신두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공격적인 플레이가 네트에 걸리거나 라인 아웃이 많았다.

첫 번째 게임은 성지현이 초반에는 뒤졌지만 중반부터 역전에 성공했고, 후반 특히 막판에 4점을 연달아 따내며 21:16으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도 성지현이 초반에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0:6으로 앞서며 내내 2, 3점 차로 앞서는 경기를 보였다.

성지현이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지만 단 1점을 내지 못하고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20:22로 내줘야 했다.

세 번째 게임은 성지현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펼쳤고, 수비도 좋아 중반에 8점을 연거푸 따내며 15:9로 달아났다.

이번에도 성지현이 먼저 20점 고지에 올라 쉽게 마무리 하는 듯 했지만 역시 마무리 1점이 쉽지 않았다.

단 1점을 남기고 신두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두 번째 게임도 그랬지만 좀처럼 실수를 하지 않는 바람에 성지현이 5점을 내주며 2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네트앞 싸움에서 신두의 헤어핀이 네트에 걸리면서 성지현이 간절했던 1점을 따내며 21:18로 승리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성지현은 7일 랭킹 30위인 청응안이(홍콩)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