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복식 최솔규(요넥스)·김소영(인천국제공항) 조가 스페인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 4강에 진출했다.
최솔규·김소영 조는 22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 드헤브론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스페인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300대회 혼합복식 8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메달권에 진입했다.
최솔규·김소영 조는 톤토위 아매드·위니 옥타비나 칸도우(인도네시아) 조를 2-0으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릴리아나 낫시르가 은퇴하면서 톤토위 아매드가 새로운 파트너와 호흡을 맞췄지만 최솔규·김소영 조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최솔규·김소영 조는 구석구석으로 볼을 올리며 상대를 괴롭혔고, 전위 후위 구분없이 서로 돌아가며 공격과 수비를 병행해 공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첫 게임은 최솔규·김소영 조가 근소하게 앞서다 중반 한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11:13에서 상대의 범실을 틈타 4점을 연거푸 따내며 달아나기 시작했고, 결국 21:17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초반에 최솔규·김소영 조가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려 쉽게 풀어가나 싶었는데 야금야금 따라잡혀 13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박빙의 승부라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해 서로 범실을 주고받으며 살얼음판을 걷는 경기가 이어졌다.
19: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최솔규·김소영 조가 톤토위 아매드의 범실을 틈타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2:2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솔규·김소영 조는 23일 준결에서 왕치린·쳉치야(대만) 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