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클럽, 운동 외에 회원들 모일만한 계기 없어… 더 많은 회원 나오도록 방안 모색
소백클럽, 운동 외에 회원들 모일만한 계기 없어… 더 많은 회원 나오도록 방안 모색
  • 이익형 기자
  • 승인 2019.02.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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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집행부와 열심히 할 계획이기에 묵묵하게 믿고 잘 따라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 클럽을 위하여 부담감 느끼지 말고 기회가 오면 클럽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나섰으면 하는 바람! 소백클럽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회원들의 노력도 필요! '아침을 여는 소백클럽'이기에 회원들 커다란 자부심 품어도 좋아! 소백클럽 발전 방안과 목표를 정했을 때 전진하는 방법, 여러 형태나 방법으로 나뉠 수 있어!

권영준 소백클럽 회장 
"저희 클럽은 약 14~5년의 역사를 가진 클럽이다. 제가 클럽 회장에 취임했는데 우선 회원들의 소통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솔직히 새벽에 운동하러 나오는 게 쉽지는 않다.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아침 클럽이기에 운동 외에는 회원들이 모일만한 계기가 거의 없다. 그래서 더 많은 회원이 운동하러 나오게끔 노력할 생각이다."

1월 10일 경북 영주시 생활체육관에서 본지와 만난 권영준 회장은 회원들의 소통과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회장 말에 따르면 소백클럽은 2004년 8월에 창단하여 현재 74명 회원이 등록되어 있다. 권 회장은 2019년 1월 1일부터 공식으로 회장에 취임하여 소백클럽 발전과 운영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1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아직 이·취임식은 하지 않은 상태다. 제가 회장직을 맡았기에 열심히 할 생각이며 몸으로 때울 생각이다. 특히 영주시에서 공식으로 치르지는 대회에 많은 인원이 출전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그래서 올해에는 공식 대회에 회원들이 많이 출전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권영준 소백클럽 회장
권영준 소백클럽 회장

권영준 회장 말에 따르면 소백클럽 회원 대다수는 공무원들이다. 시청, 소방서, 경찰서 등에서 근무하는 회원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회원들은 새벽 공기를 마시며 체육관에 와서 짧은 시간 내에 최대한 운동을 마치고 서둘러 집으로 향한 후 출근 준비를 한다. 회원들이 거의 운동에만 집중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권 회장은 클럽 활성화를 위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아침 클럽은 운동 외에 모일만한 계기가 거의 없다. 오로지 운동만 한다. 클럽에 오면 1시간 만에 거의 3~4번 정도 게임을 한다. 많이 하면 다섯 번까지도 할 수 있다. 완전히 운동에만 집중을 하는 거다.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평일에는 못 나오고 주말에만 나오시는 분들도 있다. 그나마 주말에는 오전 9시까지 운동을 하기에 조금 여유가 있기는 하다."

소백클럽 회원들은 운동에만 집중하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은 운동 외에 커다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권영준 회장은 클럽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새 집행부와 모색 중이다. 특히 권 회장은 클럽을 위하여 봉사할 시기가 왔다는 판단에 회장직에 맡았다. 이에 권영준 회장은 클럽 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워 추진할 때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라고 전했다. 

"저희 회원들이 잘 모이는 편이지만, 무엇인가 계획을 세워서 추진하려고 하면 잘 따르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애매하다. 회원분들이 순수하게 운동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제가 회원들에게 바라는 것은 많이 없다. 회장과 임원진은 클럽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봉사하는 자리다. 새로운 집행부와 열심히 할 계획이기에 묵묵하게 믿고 잘 따라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클럽을 위하여 부담감을 느끼지 말고 기회가 오면 클럽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나섰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아울러 계절이 겨울인 만큼 스트레칭을 충분히 한 다음에 코트에 들어섰으면 한다. 다치지 않고 함께 운동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권현태 소백클럽 부회장
권현태 소백클럽 부회장

권현태 소백클럽 부회장 
"올해부터 부회장직을 맡았다. 저희 클럽은 영주시에 등록된 전체 클럽 중에 상위권에 있는데 최근 조금은 떨어진 상태다. 그래서 다시 명성을 찾고자 회원들과 함께 노력할 생각이다. 특히 회원들 간의 교류가 많아야 하는데 그게 조금 부족한 것 같다. 그래서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류를 만들려고 방안을 모색 중이다."

권현태 부회장은 소백클럽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회원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새벽 클럽의 특징을 거론하며 단점을 보완하고자 회원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도 했다.  

"제가 소백클럽에 등록한 지 6년 정도 되었다. 새벽 클럽이기에 아침을 일찍 시작하는 자부심이 있다. 저녁 클럽의 경우 운동을 마친 후 회원끼리 삼삼오오 모여 술 한잔 기울리는데 여기는 그런 게 덜 하기에 조금은 조용한 편이다. 회원들이 운동하기 바쁘다. 그래도 단합은 잘 된다. 공직에 계시는 분들이 많기에 무엇인가를 하고자 할 때 말없이 따라가는 편이다. 장점이자 단점이기는 하다. 회원들이 더 단합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소백클럽의 단합과 활성화를 거듭 강조한 권현태 부회장은 배드민턴을 만난 지 6년 정도 됐다. 권 부회장은 정구를 20년 가까이 했다. 생활체육관 옆에 위치한 정구장에서 정구를 즐겼던 권현태 부회장은 우연히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을 보고 구경을 왔다가 정구 라켓이 아닌 배드민턴 라켓을 잡게 되었다. 

"원래 제가 정구를 20년 정도 했다. 정구장이 옆에 있는데 여기 생활체육관에 왔다가 시작하게 됐다. 정구를 해서 그런지 금방 적응이 되었다. 그리고 거의 정구는 접고 배드민턴에 집중하게 되었다. 정구에 비해 배드민턴은 짧은 시간에 많이 움직이기에 활동량이 많다. 땀의 효과가 정구보다 상당히 빠르다. 운동량이 확실히 정구보다 배드민턴이 더 많다. 100%를 놓고 본다면 정구는 10% 배드민턴은 90%를 하고 있다."

20년이란 긴 세월 정구 라켓을 잡았던 권현태 부회장은 우연히 만난 배드민턴 매력에 빠져 현재까지 새벽 공기를 마시며 체육관에서 셔틀콕을 회원들과 주고받는다. 2019년 새로이 구성된 소백클럽 집행부에서 부회장직을 맡은 권 부회장은 앞으로 회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권영준 회장을 비롯하여 집행부에 도움을 주어야 하는 상황인데 제가 아무것도 모른다. 클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 많이 배워야 한다. 회원들이 많이 도와주었으면 한다. 임원으로 봉사할 생각이다. 부족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시고 못 하면 질책도 해주었으면 한다. 회원분들은 겨울이기에 우선 몸을 먼저 풀고 운동했으면 한다. 다치지 않아야 한다. 운동하면서 셔틀콕을 무리하게 쫓지 않았으면 한다. 자신의 몸을 챙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회원들이 많이 나오시고 많이 도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봉수 소백클럽 고문(8,9대 회장 역임)
"새로이 가입하는 회원들이 처음 적응하는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 초심자들은 처음 시작이 힘들고 어렵다. 그래도 꾸준히 하고 1년 정도 시간이 흐르면 나오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체육관으로 온다. 시작이 힘든 거다. 게다가 회원들이 빨리 셔틀콕을 치고 집에 가서 출근 준비를 한다. 이 때문에 기 회원들이 신입 회원을 신경 써주기 힘들다. 미흡한 부분이다. 초심자들은 스스로도 노력이 필요하다."

윤봉수 소백클럽 고문(8,9대 회장 역임)
윤봉수 소백클럽 고문(8,9대 회장 역임)

윤봉수 고문은 배드민턴을 배우며 운동을 하려고 소백클럽 문을 두드린 신입 회원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새벽 클럽 특성상 기 회원들은 자신의 운동부터 챙기기에 초심자들을 챙겨줄 시간적 여유가 없다. 저녁 클럽의 경우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기 회원들이 신입 회원들의 적응을 위하여 난타를 쳐주며 배드민턴을 가르쳐 준다. 이 역시 새벽 클럽의 장정이자 단점으로 작용한다. 

윤봉수 고문은 배드민턴 라켓을 잡은 지 10년 정도 됐다. 윤 고문의 아내가 먼저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아내의 권유로 배드민턴을 시작한 윤봉수 고문은 흔히 동네 골목이나 약수터에서 보던 배드민턴으로 가벼이 생각했다. 처음으로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코트에 들어섰을 때 여성 회원들과 게임을 했다. 이 게임에서 단 1점도 내지 못하고 참패를 했다. 

"처음 배드민턴을 했을 때 숨이 멎을 정도로 힘들었다. 배드민턴이 쉬운 운동이 아니란 것을 느끼고 체계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배드민턴을 배우고 소백클럽 역사를 함께 했다. 제가 8대, 9대 회장직을 역임했다. 이때 전성기였다고 볼 수 있다. 당시 1년에 몇 번씩 우승했었다. 소백클럽 기반을 다지게 된 시기이다. 그래서 소백클럽이 다시 재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윤봉수 고문은 소백클럽에 등록하고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8대, 9대 회장직을 맡아 클럽을 이끌었다. 당시 전성기라 할 정도로 영주시 공식 대회에서 종합우승도 많이 차지했었다. 윤 고문은 '아침을 여는 소백클럽'이기에 회원들이 커다란 자부심을 품어도 좋다고 단언했다. 15년의 역사를 가진 소백클럽 회원들 간의 끈끈한 정 역시 자랑이라고 윤봉수 고문은 거듭 강조하면서 새로운 회원들의 가입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올해가 황금돼지해이다. 돼지는 다산을 의미하기에 새내기 회원이 많이 가입했으면 한다. 젊은 회원이 많이 가입해서 지금보다 조금 젊은 클럽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새내기 회원이 가입해서 잘 적응하여 기 회원들과 함께 소백클럽이 영주시 배드민턴 저변 확대에 일조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올해는 그러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새로운 집행부가 이러한 부분에 노력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회원들은 다치지 않고 꾸준히 운동했으면 한다. 올해에는 한 분도 다치지 않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배드민턴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경희 소백클럽 재무 
윤경희 소백클럽 재무 

윤경희 소백클럽 재무 
"영주시에는 12개 클럽이 있는데 제가 여기 소백클럽에서 처음 시작했다. 많은 사람이 있다 보면 서로를 배려하지 않거나 약간의 의견 충돌이 있는데 저희 클럽은 이러한 경우가 거의 없다. 소백클럽 회원들의 경우 공무원이 많다 보니 규칙과 규정을 잘 따르기에 마인드 자체가 대체로 긍정적이다.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는 게 다른 클럽에 비하여 월등히 높다. 커다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윤경희 재무는 회원들의 직업 특징상 정해진 규정을 잘 지키는 클럽 분위기를 최고 장점으로 꼽았다. 윤 재무는 2011년에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지인들의 권유로 배드민턴을 시작한 윤경희 재무는 하루의 시작을 클럽 회원들과 함께하기에 늘 하루가 즐겁다고 전했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체육관에 와서 라켓을 들고 코트에 들어서서 회원들과 주고받는 셔틀콕 매력에 빠진 윤 재무는 올해부터 소백클럽 살림을 맡았다. 

"8년 전에 주위에서 지인들이 운동하면 좋다고 권유와 소개를 했고 다이어트 목적으로 시작했다. 배드민턴을 시작하고 처음에는 살이 빠지기는 했다. 하지만 친한 사람들과 저녁에 맛있는 거 먹다 보니 어느새 다시 원위치 됐다.(웃음) 그래도 배드민턴은 운동량이 상당하기에 꾸준히 하고 있다. 올해부터 재무를 맡았는데 재무란 직책이 클럽의 수입, 지출 등을 책임진다. 클럽의 안살림을 책임지기에 명확해야 한다. 제 능력껏 열심히 할 생각이다."

소백클럽 살림을 맡아 클럽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한 윤경희 재무는 회원들의 동참과 노력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로를 배려하고 커다란 의견 충돌 없이 무난하게 클럽이 운영되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전한 윤 재무는 약간의 아쉬움에 대해 "회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규칙과 규정에 철저하다. 이 때문에 앞으로 향해 갈 방향은 여러 방법이 있음에도 오로지 하나의 길로만 가려고 하는 경향이 크다. 서울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럼에도 자신이 정한 길로만 가려고 한다. 약간의 융통성을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윤경희 재무의 말처럼 소백클럽 발전 방안과 목표를 정했을 때 전진하는 방법은 여러 형태나 방법으로 나뉠 수 있다. 기존 방법으로 가는 방향이 있지만, 새로운 방향과 방법이 생기면 조금 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기에 무난하게 차선 변경을 하듯이 진로 방향을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소백클럽의 발전과 화합을 위하여 한몫을 하겠다고 다짐한 윤경희 재무는 회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현재 겨울이기에 갑자기 추워지면 운동하러 나오지 않는 회원이 있다. 스스로 운동하지 않으면 몸이 무거워지고 건강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 배드민턴은 함께 더불어서 하는 운동이기에 겨울에 몸이 힘들더라도 체육관에 많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배드민턴은 혼자서 절대 할 수 없다.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 재무를 맡는 동안 어떤 행사든 운동이든 회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거다. 회원들이 행사든 운동이든 많은 참석이 중요하고 힘이 된다. 8년 동안 편안히 운동했다. 이번에는 제가 봉사를 하는 거다. 올 한해 저의 어깨도 조금은 무거워지지 않을까 한다. 회원들이 안 다치고 건강하게 올 한해 보내고 마무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북 영주시 소백클럽] ← 이곳을 클릭하면 해당 포토뉴스로 이동합니다. 

글 이익형 기자  사진 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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