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리나 마린 수술 후 "나는 할 수 있다"며 복귀 의지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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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캐롤리나 마린 SNS
사진 캐롤리나 마린 SNS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2위인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캐롤리나 마린은 수술 후 SNS를 통해 사진을 게시하고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글을 남겼다.

부상을 회복하고 반드시 복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 빨라도 6개월, 아니면 1년이 넘게 걸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캐롤리나 마린은 지난달 27일에 열린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결승에서 사이나 네활(인도)과 경기중 부상을 당했다.

캐롤리나 마린은 이번 부상으로 자칫하면 도쿄올림픽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출전은 할 수 있겠지만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 2016 리우올림픽 준결에서 부상을 당한 리쉐루이(중국)와 비슷한 증상이기 때문이다.

리쉐루이는 부상 후 1년 만인 2017년 8월에 복귀했지만, 지금까지도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리쉐루이는 지난달 29일 SNS에 "모든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해 팬들에게 더 흥미 진진한 게임을 보여줄 수 있기 바란다. 그녀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긴 여정이 될 것이니 그녀가 강해지기 바란다"라는 응원의 글과 캘롤리나 마린의 사진을 올렸다.

캐롤리나 마린은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자 여자단식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선수권을 세 번이나 석권했다.

인도네시아마스터즈에서의 부상으로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세계랭킹은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캐롤리나 마린은 여자단식 톱 10 중에는 유일한 유럽 선수일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인 만큼 리쉐루이 외에도 그의 빠른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이 SNS를 통해 많은 응원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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