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인도네시아마스터즈 결승에 올랐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19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여자복식 4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50위인 김소영·공희용 조는 랭킹 3위인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조를 2-1로 따돌리고 최종라운드에 올랐다.
첫 번째 게임은 김소영·공희용 조가 초반에 1, 2점 차로 앞섰지만 한꺼번에 5점을 내주면서 8:12로 역전 당했다. 이후에도 연속 실점하면서 13:21로 패하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김소영·공희용 조가 뒤에서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초반에 4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지만 13점에서 따라잡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점씩 연거푸 실점하면서 14:19로 몰린 김소영·공희용 조가 3점을 따내고 1점을 내주며 20점 고지를 허락하고 말았다. 하지만 김소영·공희용 조가 기적처럼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2:20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연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 번째 게임은 김소영·공희용 조가 내내 리드했다. 잠깐 4점을 실점하며 9:10으로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훌쩍 달아났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상대가 3점을 따라붙자 3점을 달아나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은 끝에 21:16으로 마무리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7일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미사키 마츠토모·아야카 타카하시(일본) 조와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