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삼성전기)이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을 잡고 인도네시아마스터즈 16강에 올랐다.
김가은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19 인도네시아마스터즈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여자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46위인 김가은은 랭킹 11위인 성지현을 2-1로 이기고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서기 시작했다.
첫 게임은 김가은이 중반 한때 뒤지기도 했지만 13:13에서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달아나기 시작해 21:14로 이겼다.
두 번째 게임은 김가은이 초반에는 접전을 벌였지만 3점, 3점, 5점을 연거푸 내주면서 8:17로 몰리더니 15:21로 패하고 말았다.
세 번째 게임은 가장 큰 격차가 3점일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뒤지던 김가은이 3점, 4점을 연거푸 따내며 10:7로 달아나는 듯 보였지만 11점에서 동점을 내줬다.
김가은이 근소하게나마 앞서면 성지현이 따라잡기를 반복해 쉽게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9:19에서 김가은이 2점을 연거푸 따내며 21:19로 승리를 챙겨 16강 계단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