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간판인 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성지현은 18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1위인 성지현은 랭킹 6위인 캐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0-2로 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성지현은 캐롤리나 마린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7패를 기록할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징크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성지현은 첫 게임 초반부터 연속 실점하며 3:10으로 뒤지다 연속 득점에 힘입어 11:1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에 3점씩 연거푸 세 번을 실점하며 13:21로 허무하게 패하고 말았다.
두 번째 게임도 성지현이 5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뒤지기 시작하더니 갈수록 격차가 벌어졌고, 마지막에 또 3점씩 두 차례 연속 실점하며 13:21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