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현(인천국제공항)이 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대회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성지현은 16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말레이시아마스터즈배드민턴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여자단식 32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1위인 성지현은 랭킹 13위인 미쉘 리(캐나다)를 2-0으로 이기고 올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성지현은 두 게임 모두 아슬아슬한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에 뒷심을 발휘하며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첫 게임은 성지현인 중반에 6점을 따내며 16:11로 앞서 쉽게 마무리 하나 싶었는데 18점에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성지현이 2점을 따내고 1점 내준 후 마무리 1점을 획득하며 21:19로 이겼다.
두 번째 게임은 그야말로 초박빙의 승부였다. 중반부터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다 성지현이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0:18로 달아났다.
1점을 내주며 1점 차로 쫓겼지만, 또 다시 마무리 1점을 성지현이 따내면서 21:19로 마무리하고 2-0 승리를 거뒀다.
한편, 여자단식 김가은(삼성전기)은 아야 오호리(일본)에게 0-2(16:21, 19:21)로 패하며 32강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