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동호인 수 약 2천 2백여 명, 클럽 수 53개로 경상남도 다른 지역에 비하여 결코 모자라지 않는 배드민턴 동호인 수와 클럽 수 자랑! 대회 때 마다 시 관계자, 시 의회 관계자 등 만나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건립 이야기 지속해서 언급! 배드민턴 열기와 열정은 클럽에서 느낄 수 없기에 대회 출전하지 않아도 경기장 분위기 느꼈으면…! 수많은 동호인 얼굴 기억 못하지만, 대회 경기장에서 '수고하셨습니다', '고생이 많습니다' 등의 말 한마디가 김해시 협회 임원진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줘…!

김해시 협회, 2023년 전국 체전 부산시와 경합…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건립 시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종 김해시 배드민턴협회장
"김해시 인구가 약 55만 명이다. 밀양시는 인구가 11만, 양산시가 35만 정도이다. 양산시는 전용 체육관 건립하려고 준비 중이다. 밀양시는 전영 구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전용 구장 인프라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경제 효과 역시 누리고 있다. 이에 반해 김해시는 전용 체육관이 없다. 2023년 전국체전 유치를 위하여 김해시와 부산광역시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발표는 내년에 난다. 대한체육회에서 실사단이 실사를 12월 20일경에 내려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12월 13일 김해시 문화체육관에서 본지와 만난 이상종 김해시 배드민턴협회장은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종 협회장 말에 따라 정확한 인구수를 확인한 결과, 통계청에 따르면 김해시 인구수는 2017년 12월 말 기준 550,758명(외국인 포함)이다. 밀양시 인구수는 2017년 12월 말 기준 107,898명이며 양산시 인구수는 2017년 12월 말 기준 338,535명이다. 이 협회장의 말처럼 김해시 인구는 밀양시에 약 다섯 배, 양산시에 약 0.8배 정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종 협회장 말에 따르면 김해시에 등록된 배드민턴 동호인 수는 약 2천 2백여 명이며 클럽 수는 53개이다. 학교 체육관을 이용하는 비중은 대략 70% 정도이며 나머지는 김해시 문화체육관 같은 공공 시설물을 이용하고 있다. 김해시 역시 경상남도의 다른 지역에 비하여 결코 모자라지 않는 배드민턴 동호인 수와 클럽 수를 자랑하지만,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이 아직도 갖춰지지 않은 것이 협회, 클럽 그리고 동호인들의 커다란 아쉬움이다. 

이상종 김해시 배드민턴협회장
이상종 김해시 배드민턴협회장

특히 김해시는 2023년 전국 체전을 유치하고자 부산광역시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에 김해시는 만약 전국 체전을 유치한다면 체육관 건립 또는 증축 등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남는다. 지난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전북에서 치러진 제99회 전국 체전의 경우 47종목(정식 46, 시범 1)이 익산시를 비롯하여 14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렀다. 배드민턴은 익산시 원광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졌다. 게다가 전국 체전이 마무리되면 이어서 전국 장애인대회도 열린다. 전국 체전이 열리는 도시는 거의 한 달간 스포츠 행사로 선수단, 임원단 그리고 관련된 손님들을 맞이하게 된다. 경제 효과를 톡톡히 누릴 기회이기도 하다. 

"현재 김해시는 전국 체전을 유치하고자 준비를 하고 있다. 인구에 비하여 전용 체육관 없는 게 아쉽다. 통영시의 경우 전용 체육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 김해시는 아직 기획 단계다. 대회 때 마다 시 관계자, 시 의회 관계자 등을 만나면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건립 이야기를 지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만약 김해시가 전국 체전을 유치하고 배드민턴 경기를 김해시에서 못하고 다른 지역에서 한다면 경제 효과가 상당히 떨어진다. 이게 아쉬운 거다. 전국 체전의 시너지 효과를 못 누리게 되는 것이다. 배드민턴 전용 구장 건립으로 동호인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김해시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숙원 사업이다. 어깨가 무겁다. 임기 내에 첫 삽이라도 떴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해시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배드민턴 전용 구장이란 선물을 하고픈 이상종 협회장은 배드민턴을 만난 지 약 15년 정도 됐다. 당시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아내를 운동시키고자 배드민턴 클럽에 가입하여 현재까지 즐기고 있다. 김해시 배드민턴 협회장에 취임한 지 2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만기 경상남도 협회장이 방송(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배드민턴을 보여주었을 때 순간적으로 많은 동호인이 늘어나기도 했다. 

"방송에서 이만기 경남 협회장이 나왔을 때 김해시에도 순간적으로 붐이 일어났다. 클럽이 55개로 늘어났다. 이후에 침체기를 겪고 있다. 현재 53개 클럽인데 두 개 클럽 회원 수가 적어서 합병을 하여 55개에서 53개가 된 것이다. 다시 활성화가 되어 앞으로 더 나아질 거란 생각이다." 

앞으로 김해시 배드민턴이 발전할 거란 믿음을 내비친 이상종 협회장은 다른 시·군에 비하여 동호인들의 결속력이 상당히 좋다고 말하면서 단일 시로 놓고 보면 김해시가 가장 많은 동호인 수를 자랑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내년부터 도 교육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학교 체육관 사용료 50% 삭감받기도 했다. 이는 배드민턴만의 혜택이 아니다. 학교 체육관을 이용하는 다른 스포츠 종목도 해당하기 때문이다. 

"타 시·군에 비해서 동호인들의 결집이 최고다. 경남에서 마산, 창원, 진해가 통합되었다. 통합되면서 배드민턴 클럽이 100여 개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시 자체로 놓고 보면 김해시가 가장 많은 거다. 인프라가 커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교 체육관의 경우 도 교육청에서 대관료를 대폭 삭감해주었다. 50%를 지원받는 거다. 반면, 공공 시설물 사용에 있어 제약이 있다. 근로시간 단축제가 시행되고 있다. 시 체육회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인원을 보충하여 근로시간 단축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상종 협회장은 근로시간 단축제에 대한 우려의 마음도 전했다. 이 협회장 말에 따르면 김해시 공공 시설물은 내년 1월 1일부터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하게 되어 오전 9시부터 체육관을 이용하게 된다. 문제는 이 공공 시설물을 이용하는 배드민턴 클럽이다. 새벽반의 경우 아침 6시 30분부터 운동을 시작한다. 이러한 클럽이 김해시에 3~4개 클럽이 있다. 근로시간 단축제가 시행되면 이 새벽반 클럽은 제 시간에 운동할 수 없게 된다. 김해시 배드민턴협회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다. 

"근로시간 단축제가 시행되면 새벽반의 경우 운동을 못 하게 된다. 새벽반 클럽은 3~4개 클럽이 있고 공공시설물 체육관을 이용하고 있다. 새벽반은 거의 운영을 하지 못하는 거다. 동호인 수가 많이 빠져나갈 수 있기에 문제다. 시 체육회하고 이야기가 오가는 중이다. 애로사항이고 풀어야 할 과제이다. 클럽과의 교류는 마음 같아서 모든 클럽을 다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다.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다. 53개 클럽인데, 일 년이 55주다. 일주일에 한 번씩만 클럽을 방문해도 일 년 동안 전부 돌아다니지 못한다. 죄송할 따름이다. 동호인들은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운동은 운동으로 즐기고 낮은 급수가 있으며 배려심에서 잘 잡아주면서 이끌어 주었으면 한다. 셔틀콕은 가볍지만, 사람의 마음은 무거워야 한다. 바람이다." 

한기갑 김해시 협회 부회장 
"김해시 협회 임원으로 활동한 지 2년 정도 됐다. 단위 클럽 회장을 하다가 왔다. 김해시 협회는 타 시·군 보다 최고의 협회라 생각한다. 이상종 협회장 비롯해서 임원들, 이사들이 단합이 잘된다. 서로서로 앞장서기에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김해시 협회보다 더 좋은 협회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일 좋다."

한기갑 김해시 협회 부회장 
한기갑 김해시 협회 부회장 

한기갑 부회장은 단결, 단합이 잘 되고 임원진, 이사진들이 솔선수범하여 모두가 앞장서는 김해시 협회가 최고라고 자랑했다. 한 부회장은 배드민턴을 2006년 6월에 시작했다. 배드민턴을 만나기 전에는 탁구를 했다. 탁구를 하다가 어깨 부상으로 잠시 1년 정도 쉬었다. 많은 운동도 경험한 한기갑 부회장은 우연히 만난 배드민턴에 재미를 느껴 현재까지 즐기고 있다.  

"협회에서 이사 생활을 하고 올라왔으면 조금 더 알 텐데 급작스럽게 부회장직을 맡아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2년이 지나 뒤돌아보니깐 단위 클럽 회장들이 짧은 취임 기간에 너무나 열심히 한다. 단위 클럽 회장직은 임기 기간이 대부분 1년이다. 그래서 회장직이 2년 임기일 경우 1년간은 조금 부족하지만, 노력하여 2년째부터 새로운 질서도 잡으며 클럽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김해시 협회를 위해서 함께 힘을 써주면 협회가 더욱더 건실한 협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한기갑 부회장은 급작스럽게 부회장직을 맡아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연합회 시절 임원직을 맡아 겪었다면 조금 더 수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음을 토로했다. 한 부회장은 단위 클럽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이에 단위 클럽의 경우 회장을 비롯하여 집행부 임기가 적어도 2년 정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1년간의 업무 수행은 길 수도 있지만, 클럽의 발전을 위해서는 2년간의 임기 기간을 통하여 조금 더 탄탄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만의 생각을 전한 것이다. 

한기갑 부회장은 김해시 배드민턴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것은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이라고 망설이 없이 전했다. "김해시 인구가 약 55만이다. 이처럼 큰 도시에 전용 체육관이 없는 게 아쉽다. 모든 스포츠 종목이 자신의 전용 체육관을 갖는 게 소원이다. 게다가 배드민턴 동호인들처럼 회원이 많은 스포츠가 많지는 않다. 이에 전용 체육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협회든 클럽이든 동호인들의 바람이다. 공식 대회를 할 경우 김해시 체육관을 비롯하여 6개 정도의 체육관을 대관해서 치르는 경우가 많다. 인원이 각 체육관으로 분산되기에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기에 아쉬운 부분이다."

한기갑 부회장 역시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건립에 목소리를 보탰다. 김해시가 전국 체전 유치를 위하여 노력하기에 체육관 인프라 구축은 절대적이란 의미다. 전국 체전 유치로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건립에 일말의 기대감을 내비친 한 부회장은 김해시 배드민턴 동호인들을 위하여 그리고 향후 배드민턴을 즐길 차세대들을 위하여 숙원 사업을 꼭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해시장(허성곤)이 2023년 전국 체전을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체육관 인프라가 늘어나야 한다. 유치되면 그때 체육관이 건립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숙원사업이다. 일말의 기대감이 있다. 김해시는 전국 체전을 유치한 적이 없기에 지금은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다. 동호인들의 경우 많이 도움을 주고는 있다. 앞으로도 김해시 대회에서 각 단위 클럽 동호인들이 전부 참가를 해서 풍성한 대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많은 참여가 있었으면 한다. 또한, 경기하면서 다치지 말고 재밌게 운동을 했으면 한다. 오랫동안 함께 끝까지 배드민턴을 즐겼으면 한다." 

정윤옥 김해시 협회 의전위원장 
정윤옥 김해시 협회 의전위원장 

정윤옥 김해시 협회 의전위원장 
"지난 2년을 뒤돌아보면 정신없이 지내온 것 같다. 통폐합되면서 엘리트 분야를 몰랐기에 배워야 하는 상황이라 조금은 힘들었다. 벌써 2년이 지났다. 앞으로 2년이 남았다. 지나온 2년은 '과정'이라면 남은 2년은 자리를 잡아가는 '정착기'라 생각한다. 제가 마무리를 잘해야 제 뒤에 오는 분들이 더 잘할 수 있다. 현재 저는 길을 닦는 거로 생각한다."

정윤옥 의전위원장은 지난 2년은 배우는 '과정'이라고 표하고 남은 2년은 자리를 잡아가는 '정착기'라고 전했다. 정 의전위원장은 연합회 때 의전팀 임원으로 활동했다. 연합회 시절 김해시 협회는 봉사팀과 의전팀으로 나누어져 업무를 수행하다가 통폐합 후 두 부서를 합쳤으며 정윤옥 의전위원장이 4년째 임원으로 재임 중이다. 

정윤옥 의전위원장은 2006년 8월 1일에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정 의전위원장의 배드민턴 생활은 가족과의 내기에서 시작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윤옥 의전위원장 말에 따르면 아침형 인간이 아니다. 하지만 배드민턴을 시작한 클럽은 새벽반이었다. 지인을 따라 시작한 배드민턴은 새벽반이었고 체육관에 새벽 5시 30분에 갔다. 그렇게 시작한 배드민턴인데 가족들은 내기를 걸었다. 

"제가 아침형 인간은 아니다. 지인이 가는 클럽이 새벽반이었다. 당시 멋모르고 갔다. 첫발이 새벽반이었다. 특히 제가 꾸준하게 한 운동이 없었다. 집에서도 가족들이 '한 달만 하면 끝이다'라고 할 정도였다. 당시 아기가 4살이었다. 조카의 경우 '이모가 한 달하면 라켓을 사주겠다', 언니는 '한 달하면 아기를 다 돌봐주겠다', 신랑도 한 달만 버티고 꾸준히 하면 '클럽에서 행하는 모든 것을 전부 보내주겠다' 등의 가족만의 내기가 있었다. 그래서 오기로 버티고 해냈다. 그렇게 1년 지나고 2년 지나고 현재까지 하니깐 밀어주는 편이다."(웃음)

가족과 내기에서 자랑스럽게 이겨낸 정윤옥 의전위원장은 클럽 회장직도 역임하면서 연합회와 인연도 맺었다. "역대 회장들이 열정이 대단하시고 동호인들을 위해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대회 때 마다 항상 느끼는 것은 동호인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려고 노력한다. 동호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곁에서 보면 정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동호인들이 이러한 노고를 알아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배드민턴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인가란 질문을 하자 정윤옥 의전위원장은 클럽 회원들의 단합을 꼽았다. 정 의전위원장이 배드민턴을 만난 지 불과 1년 정도 되었을 때 대회에 출전했다. 당시 동호회 대회는 서비스 제도가 있었다. 왕초 때 대회 준결승에 오른 정윤옥 의전위원장은 결승전을 치르지 못했다. 준결승에서 한 팀이 서비스 랠리가 계속되었고 자정이 되었음에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준결승에서 승리한 팀을 공동 우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왕초 때 결승전 경기를 못 한 적이 있다. 서비스 랠리를 계속하다 보니깐 자정을 넘겼다. 그래서 준결승에 승리한 팀이 공동 우승으로 한 적이 있다. 그때 참여한 동호인들이 80%가 남아있었다. 그걸 보고 배드민턴은 진짜 단합하는 데에는 최고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늦은 시간인데 '왜 가지 않나'란 생각을 했다. 10년이 지났는데도 기억에 남는다. 클럽에서 초심자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항상 들려준다."

왕초 때 느꼈던 동호인들의 단합을 잊지 못한다고 전한 정윤옥 의전위원장은 배드민턴이 상당히 재미있고 즐거운 운동인지를 클럽 회원들에게 알려주며 대회를 치르는 경기장이 열기와 열정을 몸소 체험했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또한, 클럽에서 회원이 생각할 때 문제가 발생하면 홀로 고민하지 말고 클럽 임원진을 통하면서 공식적으로 협회에 알려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배드민턴의 열기와 열정은 클럽에서 느낄 수 있는 게 아니기에 경기를 하지 않더라도 경기장에 와보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항상 동호인들에게 이야기한다. 그 느낌을 알게 되면 열정을 느끼면 그만둘 수 없다. 살다 보면 우울할 때가 있다. 저는 운동으로 극복했다. 만약 클럽에서 이견이 있으면 협회에 공식적으로 알려주었으면 한다. 협회 입장에서 해결 방안을 찾고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밖에서 우울해하지 말고 안으로 들어와서 함께 문제점을 이야기했으면 한다. 사람 마음이 중요한 거다. 서로 단합해서 재미있게 지냈으면 한다. 당부하고 싶은 저의 생각이고 마음이다." 

정광진 김해시 협회 홍보위원장 
정광진 김해시 협회 홍보위원장 

정광진 김해시 협회 홍보위원장 
"홍보위원장을 맡은 지 1년 정도 됐다. 단위 클럽에서 운동하다가 협회에 오니 일이 많고 광범위했다. 특히 협회 임원진, 이사분들이 너무 고생한다는 생각이다. 대회를 개최하기 전부터 준비해야 하는데 전용 체육관이 없다 보니깐 체육관 대관을 해야 한다. 체육관을 나누어서 대회를 치르기에 필요한 물품을 전부 각 체육관으로 옮기고 설치해야 한다. 단위 클럽 때 몰랐던 부분이다. 그래서 협회 임원들의 노고를 알게 되었다."

정광진 홍보위원장은 김해시 협회 임원직을 맡고 나서 배운 것이 많다고 전했다. 특히 협회 임원진들의 노고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정 홍보위원장은 클럽에서 회원들에게 협회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고 있었다. 

정광진 홍보위원장은 배드민턴을 만난 지 약 11년 정도 됐다. 배드민턴을 만나기 전에는 조기 축구회에서 축구를 즐겼다. 축구를 즐겼지만, 자주 시간이 비어 다른 운동을 찾다가 만난 스포츠가 배드민턴이다. 배드민턴 라켓을 잡은 후 재미와 흥미를 느껴 3~4년간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운동을 즐겼다. 또한, 경남에서 치르는 대회에도 거의 빠지지 않고 출전도 했다. 

"북부 클럽에 가입해서 11년 정도 치고 있다. 회장직을 맡았을 때 제가 추진한 게 하나 있었다. 1박 2일 야유회다. 사실 배드민턴은 남녀가 운동하기에 반대도 많았다. 처음 시도를 한 것이다. 많은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야유회를 가니깐 회원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컸다. 레크레이션을 짜서 족구, 발야구 등 많은 게임을 하여 클럽 회원들의 단합도 이끌어냈다.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북부 클럽 회장직에서 이임하면서 김해시 협회 홍보위원장직을 맡은 정광진 위원장은 협회를 통하여 많은 공부와 배움을 받는다고 전했다. 특히 김해시 배드민턴이 발전을 위해서는 전용 구장 건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광진 홍보위원장 말에 따르면 김해시 배드민턴 동호인들은 인구도 많은 김해시에 '왜 배드민턴 전용 구장이 없나'란 생각을 하고 있다. 

"김해시에는 동호인들이 가장 열망하는 게 전용 체육관이다. 밀양시는 전용 구장이 있고 2023년 전국 체전 유치를 위해서 부산과 경합을 하는데 왜 김해시는 인구도 많은 데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특히 대회를 개최할 때마다 이사진들이 이곳저곳 업무를 보고자 분산되니깐 업무 효율도 떨어진다. 김해시에서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있는 동호인들이라면 왜 김해시에는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임원으로 동호인으로 바라는 점이다. 애로사항이다."

김해시 배드민턴인들의 숙원사업인 배드민턴 전용 구장 건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정광진 홍보위원장은 동호인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정광진 홍보위원장이 바라는 점은 동호인들이 협회 임원진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주었으면 했다. 수많은 동호인의 얼굴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대회 경기장에서 '수고하셨습니다', '고생이 많습니다' 등의 말 한마디가 김해시 협회 임원진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강동진 김해시 협회 홍보위원
강동진 김해시 협회 홍보위원

"협회 임원진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주었으면 한다. 협회 임원진들이 고생하고 있다. 동호인들이 저희에게 '고생이 많습니다' 등의 말을 해주었으면 한다. 이러한 말을 듣게 되면 고생하고 있는 마음이 사라지고 '이게 보람이구나'란 생각이 들게 된다. 협회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분들이 있기에 동호인들이 편안하게 좋은 환경에서 배드민턴을 즐기고 대회에도 수월하게 참여를 하는 것이다. 봉사를 하지만 많이 보람이 된다. 또한, 동호인들이 안 다치고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기에 오랫동안 즐겼으면 하는 생각이다."

[김해시 배드민턴협회] ← 이곳을 클릭하면 해당 포토뉴스로 이동합니다. 

이익형 기자  사진 류환 기자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