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진주보건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등 대학 인프라 좋아! 공식 대회 수준의 배드민턴 동호인 대회 한 개 정도 유치·기획! 동호인들, 진주시 배드민턴 자부심 품고 서로 발전 위해 매진했으면 하는 바람! 잘 치는 사람과 셔틀콕을 주고받고픈 마음보다 자신의 실력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 진주시 48개 스포츠 종목 중 배드민턴이 1위 할 정도로 활성화가 잘 된 스포츠!

진주시 협회, 2~30대 젊은 동호인 유입 필요… 진주 소재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활성화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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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종현 진주시 협회장 
"가장 중요한 게 동호인 중심이다. 진주의 경우 배드민턴 분위기가 침체기라 생각한다. 그래서 활성화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했다. 현재 진주시의 경우 꾸준하게 치시는 4~50대분들은 많지만, 젊은 층에서 배드민턴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새로이 배드민턴을 하려는 젊은 층 유입이 없다는 의미다. 젊은 피를 수혈해야 전반적으로 클럽이라든지 협회가 활성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젊은 층의 동호인들을 흡수하고자 방안을 모색할 생각이다."

10월 14일 진주시 생활체육관 진주시 협회 사무실에서 본지와 만난 여종현 협회장은 보궐선거를 통하여 진주시 배드민턴협회장에 취임했다. 진주시 배드민턴협회 협회장 보궐 선거는 지난 10월 17일에 실시됐다. 보궐 선거를 통하여 협회장에 취임한 여종현 진주시 배드민턴협회장은 본지와 만날 당시 취임식을 하지 않았지만, 경상남도 배드민턴협회와 진주시 체육회로부터 인정받아 당선증을 받았다. 공식적인 업무는 11월 17일부터 시작했으며 임기는 2020년 12월 말까지다. 

여종현 진주시 협회장 
여종현 진주시 협회장 

"진주시에 등록된 동호인 수는 약 2천여 명 정도고 클럽 수는 35개이다. 시설물 이용은 여기 생활체육관, 진주 학생 체육관 그리고 각 학교 체육관을 이용하고 있다. 생활체육은 동호인 중심이다. 금전적인 부분에서 회비를 받아 운영되기에 재정적인 부분에서 커다란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 협회 엘리트의 경우 지원 사업이 아니면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이 없으므로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여종현 협회장은 배드민턴을 만난 지 13년 정도 됐다. 지인의 소개로 진주시 생활체육관에서 시작했다. 흥미를 느껴 시작한 배드민턴은 여 협회장을 단위 클럽 회장직을 맡게 했으며 연합회 시절 진주시 협회(엘리트) 부회장직(2015~2016년)도 2년간 역임하게 했다. 

"진주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하여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대학교가 두 곳이 있다. 한국국제대학교(여자부)와 경남과학기술대(남자부)이다.대학부에서 여자부와 남자부 등 두 개를 갖춘 도시는 진주시밖에 없다. 큰 자산이며 자부심이다. 하지만 운영 부분에서 재정적인 지원이 어려움이 많다. 이에 동호인들에게서 후원 행사를 통하여 이해를 구하고 도움을 받아 학생들에게 전적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협회 임원진, 단위 클럽 회장과 임원진 그리고 동호인들과 많은 의논과 상의를 할 생각이다. 의견 조율하여 풀어야 할 숙제이다."

진주시 배드민턴협회장에 취임한 여종현 협회장은 뚜렷한 목표를 세웠다. 가장 커다란 목표는 진주시 배드민턴 동호인 수를 늘리는 것이다. 동호인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20~30대 젊은 층 유입이 필요하다. 이에 여 협회장은 엘리트 선수뿐만 아니라 대학교에서 배드민턴 동아리 활동하는 학생들을 주목했다. 진주시는 교육 도시이기에 경상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진주보건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등이 있다. 이 대학교에 배드민턴 동아리가 있다. 여종현 협회장 말에 따르면 현재까지 협회 측에서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활성화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내년에 각 대학교 동아리 회원 모집할 때 협회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방안을 찾을 생각이다. 현재 흩어져 있는 동아리를 협회에서 협조하고 연결해주면 대학 배드민턴 동아리 대회도 개최할 생각이다. 이 동아리 학생들이 동호인 대회에서 심판(주심, 선심 등)도 볼 수 있다. 대회 때 마다 심판에 대한 불만이 항시 나오는데 이 문제 역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이 대학생들이 졸업하면 생활 체육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 진주시를 떠나도 다른 지역에서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대학을 졸업하면 전국 어디를 가든 배드민턴 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코치로도 활동할 수 있다. 동호인이 늘어날 방안 중에 하나란 생각이다."

여종현 협회장은 젊은 층 유입 방안으로 진주만의 특색을 갖춘 대학교 배드민턴 동아리에 눈을 돌렸다. 시선을 살짝 옮겼을 뿐이다. 최근 배드민턴을 배우는 연령층이 과거에 비하여 점차 낮아지고 있다. 부모가 배드민턴을 즐기면 자연스럽게 배드민턴을 알게 되고 배우게 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배드민턴을 가르치고 있다. 학교 체육관을 이용하는 클럽의 경우 구력이 오래되고 실력은 월등한 회원이 재능 기부를 통하여 배드민턴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기도 한다.  

"엘리트 선수들이나 대학생들이 사회로 나와 코치를 하든 동호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이 충분히 있다. 이에 동호인들하고 선수들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협회 역할이라고 생각하기에 준비를 철저히 할 생각이다. 문제는 전용 체육관이 없다. 장소와 시간에 제약을 받는다. 진주시에서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 임기 때에는 힘들지만, 아마도 다목적 체육관 건립에 첫 삽을 뜨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목적 체육관이 3층 정도 되면 한 층 정도는 배드민턴만의 공간으로 활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주시 엘리트와 생활체육에 많은 관심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여종현 협회장은 동호인들의 활성화를 위하여 공식 대회 수준의 배드민턴 동호인 대회 하나를 유치하려고 기획하고 있다. 배드민턴 공식 대회는 대략 3월에 시작하여 11월경에 마친다. 12월부터 휴식기에 들어가기에 조금은 무엇인가 아쉬운 12월을 보내야 한다. 이 때문에 여 협회장은 12월에 배드민턴 활성화를 위하여 진주시 동호인들만을 위한 대회를 개최하고픈 마음이다. 

"대회를 앞두면 연습을 위해서라도 배드민턴 라켓을 잡는다. 시·군 대회의 경우 11월 중순이 되면 거의 끝난다. 그래서 12월이 되면 단위 클럽들이 침체기 접어든다. 12월 초에 시장기 대회를 하니깐 동호인들이 클럽에서 연습을 많이 한다. 활성화가 된다는 의미다. 운동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그래서 이러한 대회가 많이 있어야 한다. 배드민턴은 파트너와 함께 하는 운동이기에 한 사람이 아닌 적어도 4명이 운동을 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동호인들이 모일 수밖에 없다. 생활체육 발전 방안을 위하여 추진할 생각이다." 

보궐 선거를 통하여 진주시 협회를 이끌어갈 여종현 협회장은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세운 것들을 절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진주시 협회와 배드민턴 발전을 위하여 동호인들이 불편함이 없게끔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학교 체육관 사용에서도 적극 해결하고자 협회 차원에서 학교장을 만나 해결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태세다. 배드민턴 용품 선정에 투명성 확보를 위하여 용품 선정 위원회를 만들었기에 앞으로도 협회 운영에 있어 투명성을 원칙으로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선거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 열정을 갖고 있기에 선거로 연결된다. 공약을 걸고 당선되면 동호인들에게 지키려고 많은 노력을 하게 된다. 순기능도 있다. 저를 지지하지 않더라도 믿어주었으면 한다. 진주시 협회와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하겠다. 학교 체육관 사용료도 삭감되었다. 의회에 상정되었기에 통과되면 내년에 50%를 지원받는다. 이는 배드민턴 종목뿐만 아니라 각 스포츠 종목에 해당한다. 앞으로 진주시 배드민턴협회만 보고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 협회장으로 동호인들이 편안하게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철저히 준비할 생각이다. 할 일과 갈 길이 멀다. 동호인 등록제 역시 어떻게 하면 전체를 등록시킬 수 있을지 고민도 해야 할 부분이다.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장상길 진주시 협회 부회장 
장상길 진주시 협회 부회장 

장상길 진주시 협회 부회장 
"협회장의 요청이 있었다. 미약한 힘이라도 보탬이 되면 도와주겠다란 생각으로 수락했다. 동호인들과 협회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했다. 무조건 많은 회원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힘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진주시에서 개최하는 공식 대회에 항상 늘 참석하고 동호인들에게 무조건 인사 잘하기를 했다. 동호인들한테 나이가 많든 적든 먼저 머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장상길 부회장은 올해 1월 1일 김해시 배드민턴 협회 부회장직을 맡았다. 당시 협회장의 요청으로 고민을 하다가 미약한 힘을 보태고자 부회장직을 수락하여 1년 가까이 됐다. 장 부회장은 김해시 배드민턴 발전을 위하여 선택한 첫 번째 방식은 모든 이에게 인사를 하는 거다. 진주시에서 개최하는 공식 대회에 참석하여 대회에 출전한 동호인들을 보면 무조건 머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경남에서 제일 잘 나가고 좋은 협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거에 좋았던 것을 바탕으로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기억에 남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진주의 경우 한국국제대학교에는 여자배드민턴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 남자배드민턴팀이 있다. 이 두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생활체육 역시 밑받침이 되어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그래서 동호인들이 진주시 배드민턴의 자부심을 품고 서로 발전을 위해서 매진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장상길 부회장은 보궐 선거를 통하여 새로운 협회장이 취임한 만큼 협회를 비롯하여 동호인들이 한뜻을 모아 재도약하는 진주시 배드민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게다가 35개의 클럽 수를 자랑하는 진주시이기에 동호인들을 위하여 배드민턴 전용 구장 건립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조규일)이 전용 체육관 건립에 긍정적으로 이야기는 했다. 전용 체육관이 생기면 클럽 역시 체육관에서 운동할 수 있다. 미약한 힘이지만, 곁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자 노력할 생각이다."

장상길 부회장은 배드민턴을 만난 지 횟수로 8년 정도 됐다. 축구를 즐겼던 장 부회장은 직장 동료가 배드민턴을 하는 것을 알고 당시 야외 구장에 따라갔다가 배드민턴 라켓을 잡게 됐다. 그리고 진주시 생활체육관에서 정식으로 배드민턴을 배울 수 있다는 말에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흥미와 재미를 느낀 장상길 부회장은 바로 축구를 그만두고 배드민턴에만 올인했다. 나이를 먹어도 쉽사리 접하고 가장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은 배드민턴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진주시 동호인들은 잘 치는 분들이 못 치는 분들을 많이 잡아주고 있다. 잘 치는 사람들은 초심자들과 한 게임 해주면서 잡아준다. 그걸 보고 배우면서 실력 향상도 된다. 이러한 조화를 위해 곁에서 도와주고 있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이기에 서로 융합되면 최고가 아닌가 싶다. 특히 동호인들이 늘기 위해서는 초심자들이 적응하도록 잡아주었으면 한다. 그걸 잘해주시면 협회에서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동호인 수가 많이 늘어날 것이다. 함께 발전을 위하여 도모하도록 서로가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황종숙 진주시 협회 여성부회장 
황종숙 진주시 협회 여성부회장 

황종숙 진주시 협회 여성부회장 
"2년째 임원직을 맡고 있다. 통폐합 후 부회장을 맡으면서 여성부회장도 맡아 겸직을 하고 있다. 연합회 때는 의전이사직도 맡았다. 경상남도 협회에서도 재무이사직을 맡았다. 그래서 협회 업무의 경우 조금은 많이 안다."

황종숙 여성부회장은 연합회 시절 경상남도 연합회와 진주시 연합회 임원직을 맡았다. 통폐합 후 진주시 배드민턴협회 부회장과 여성부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단위 클럽 회장직은 2년 전에 이임하기도 했다. "진주시 협회의 경우 단합이 월등하게 잘된다. 대회를 하면 모든 임원이 맡은 업무를 잘하고 있다. 진주시 하면 동호인들이 경남에서도 상위권에들 정도로 실력이 좋다. 진주시는 진주시 생활체육관, 문산 체육관 등 체육관이 많아 운동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황종숙 여성부회장은 16년 전에 배드민턴을 만나 현재까지 즐기고 있다. 당시 친언니가 배드민턴을 하고 있었고 권유를 받아 시작했다. 학창 시절에는 정구를 했기에 배드민턴은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실력 역시 금방 늘었다. 당시 배드민턴을 배운 지 6개월 만에 진주시에 여성 모임 중에 배드민턴 A급 모임이 있었다. 이 모임에서 황 여성부 회장을 가입시켰다. 그만큼 A조 여성 모임에서 황종숙 여성부 회장을 실력을 높이 샀다는 의미다.  

"가입한 클럽에서 6개월 정도 됐을 때 진주시에 A급 여자 모임에서 가입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 모임 총무가 들어오라고 했었다. 이 모임에 들어간 후 더욱 실력이 높아졌다. 많이 배웠다. 현재 진주시의 경우 엘리트 출신 지도자가 많이 없다. 제가 배울 때도 동호인 코치에게 배웠는데 잘 가르치기는 한다. 하지만 엘리트 출신 지도자가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동호인 출신 코치도 잘하는데 엘리트 지도자가 있었으면 한다. 단위 클럽마다 엘리트 출신 지도자가 많아지면 동호인들 실력이 더 좋아질 거란 개인적인 생각이고 희망사항이다."

황종숙 여성부회장은 진주시 배드민턴 동호인들 실력이 경남 지역에서 상위권에 속한다고 자랑한다. 이에 황 여성부회장은 조금 더 동호인들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전문 체육인 출신 지도자가 진주시에 많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희망을 내비쳤다. 이는 단위 클럽에 엘리트 출신 지도자가 있지만, 동호인 수와 클럽 수에 비하여 적다는 의미다. 이처럼 개인적인 바람을 내비친 황종숙 여성부회장은 끝으로 동호인들에게 부탁하고픈 바람 역시 일맥상통한다. 

"배드민턴은 자기보다 잘 치는 사람과 치고 싶어 한다. 대회 출전도 자기보다 잘 치는 사람과 파트너가 되어 출전하고 싶어 한다. 누구나 이러한 생각을 한다. 하지만 제 생각은 다르다. 잘치는 사람과 셔틀콕을 주고받고픈 마음보다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자신의 실력을 키우면 누구나 나와 치고 싶어 한다. 실력이 좋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기에 함께 한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그래서 자신의 실력을 키웠으면 한다. 또한, 배드민턴은 쉽게 하는 운동 같지만, 과격한 운동이기에 스트레칭도 많이 해야 한다. 날씨도 추워지는데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정오 진주시 협회 전무이사(사무국장)
이정오 진주시 협회 전무이사(사무국장)

이정오 진주시 협회 전무이사(사무국장)
"2016년 정부 시책으로 각 스포츠 종목이 통폐합되었다. 연합회 때는 생활체육만 했다. 통폐합 후 난제이기도 하다. 사실 동호인들은 생활체육으로 '배드민턴을 즐겼으면 하는데 왜 엘리트와 합치느냐'란 소리를 많이 했다. 이 부분은 저희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숙제이기도 하다. 그간 진주시 배드민턴 발전을 보면 현재 2천 5백여 명이 등록되어 있다. 제가 배드민턴할 때 약 천 7백여 명이었다. 클럽은 29개 클럽이었으며 현재는 35개 클럽이다. 외형적으로는 커다란 발전이 있었다."

이정오 전무이사는 2009년에 배드민턴을 만난 후 1년 지나 진주시 생활체육 배드민턴 연합회 임원직을 맡아 현재까지 임원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당시 진주시 연합회 홍보이사직을 맡았으며 1년 후 총무이사직 그리고 2012년에 사무장을 맡았으며 2015년에 사무국장을 맡았다. 통폐합 후 사무국장 직함이 전무이사로 승격되었기에 현재까지 전무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2009년에 배드민턴을 만났고 만 10년이 조금 넘었다. 당시 지인이 배드민턴을 권유하면서 라켓을 선물해 주셨다. 그래서 시작했다. 약간 창고 같은 느낌의 학교 시설물에서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약수터 배드민턴으로 생각했다가 셔틀콕 맞추기도 힘들 정도로 힘들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그리고 연합회 때 2010년부터 임원직을 맡았다. 홍보이사직을 시작으로 2012년도에 총무이사를 맡았다. 사무국장직도 2015년도에 맡았으며 통합하면서 전무이사로 직함이 바뀌었다. 오랫동안 임원직을 맡아온 거다."

배드민턴을 만난 후 1년 만에 협회(진주시 연합회) 임원직을 맡아 10년 동안 진주시 배드민턴 발전을 곁에서 보아온 이정오 전무이사는 진주시 배드민턴의 경우 48개 스포츠 종목 중 1위를 할 정도로 활성화가 잘 된 스포츠라고 자랑했다. 특히 진주시에서 개최하는 체육회 행사를 할 경우 늘 1위를 차지하기에 체육회 대우 역시 월등하게 좋고 동호인들의 참여도 역시 많기에 타 종목이 부러워할 정도다. 그동안 외형적인 발전 역시 커다란 몫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정오 전무이사는 진주시 배드민턴의 경우 외적으로 내적으로 그동안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주시 체육회 산하 48개 스포츠 중에 가장 많은 동호인 수를 자랑하고 공식 행사에 항상 상위에 오르고 있어 무엇보다 생활 체육인들의 단합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여기에 앞으로 엘리트 분야 역시 함께 상생하면서 조율하여 발전도모를 꾀해야 한다고 전했다. 

"모든 동호인이 '나' 보다는 클럽이나 협회에 '우리'라는 개념으로 생각을 한다면 더욱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우리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 그러면 협회뿐만 아니라 단위 클럽, 동호인들이 함께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우리라는 생각만 한다면 뒤에 따라오는 것은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저는 항상 동호인들이 긍정적인 생각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러한 사고만 품는다면 발전이란 것은 거의 무한대로 형성되지 않을까 한다. 무형의 상품이 유형의 상품보다 더욱더 크다는 의미일 수 있다. 협회 역시 내년에는 동호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웃을 수 있는 그런 협회가 되었으면 한다. 열심히 봉사할 테니 믿고 따라와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곁에서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우리란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 

문희규 진주시 협회 사무차장 
문희규 진주시 협회 사무차장 

문희규 진주시 협회 사무차장 
"많이 힘들었다. 힘들었다는 의미는 동호인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는 거다. 동호인으로 활동할 때는 편안하게 배드민턴을 즐겼지만, 협회 임원으로 업무를 수행하니깐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직책을 맡다 보니 아무래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문희규 사무차장은 2년 전에 진주시 협회 임원직을 맡았다. 단위 클럽에서 경기이사직을 역임했다. 진주시 직전 협회장의 권유로 협회 사무차장직을 맡아 현재까지 업무를 수행하는 문희규 사무차장은 동호인들의 생각과 달리 스스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공식 행사(대회 등)를 개최할 때마다 늘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기에 동호인들에게서 느끼는 기운이 자연스럽게 부담감으로 작용했을지 모른다. 

"협회 사무국의 경우 재정 부분이 많이 어렵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다를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동호인분들이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동호인분들이 협회 재정에 대해서 잘 모르겠지만, 대회 개최나 진행에 있어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기에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동호인들을 위하여 풍성한 대회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협회를 믿고 잘 협조해주고 이해해 주었으면 한다. 제가 많이 힘들다."(웃음)   

솔직하게 힘들다고 웃으며 토로한 문희규 사무차장은 배드민턴을 12년 전에 시작했다. 아내와 함께 운동하고픈 생각에 배드민턴을 선택했다. 그렇게 아내와 선택한 배드민턴은 상당히 힘들었다. 가볍게 생각한 배드민턴은 스스로 '이것을 왜 해야 하나'란 마음이 들 정도로 고달팠다. 

"배드민턴을 가볍게 생각했다. 동네 배드민턴처럼 생각했다. 레슨의 경우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스파르타식으로 받고 배웠다. 배드민턴을 배울 당시에 '내가 돈을 주면서 왜 이렇게 운동을 해야 하나'란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 그래도 막상 하다 보니깐 재미도 느끼고 동료들도 생기면서 실력에 대한 경쟁심도 생겨 현재까지 즐기고 있다."(웃음) 

배드민턴을 처음 만나 기술을 배우면서 실력을 쌓아온 과정을 추억으로 들려준 문희규 사무차장은 진주시 배드민턴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문 사무차장 바람 역시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건립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시장기대회에서 다목적 체육관을 지어준다고 이야기했다. 또 학교 체육관 시설물 이용에 대한 대관료 지원금을 50% 해준다고 했으며 시행을 앞두고 있다. 다목적 체육관이 생기면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이 생기는 거다."

문희규 사무차장의 바람처럼 아니 진주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바람처럼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이 아니더라도 다목적 체육관이 건립된다면 배드민턴을 비롯하여 다른 실내 스포츠 종목 역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 시책에 맞추어 생활 체육인들을 위한 다목적 체육관 건립은 진주시만의 숙원 사업은 아니다. 각 시·도·구·군 등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바람이고 숙원 사업이다. 

"제가 운동하다가 얼마 전에 십대인대 수술을 했다. 안 다치고 즐겁게 운동했으면 한다. 코트에 들어서기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했으면 한다. 1년 동안 운동을 못 하고 있다. 제가 산증인이다. 클럽에 가면 셔틀콕을 치고 싶은데 아프니깐 치지를 못한다. 절대 다치지 말고 즐겁게 즐겼으면 한다. 협회 역시 동호인들에게 풍요롭게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협회 임원직은 봉사직이다. 생업이 있음에도 우리 진주시 동호인들을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해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 역시 열심히 일하겠다."(웃음)

[진주시 배드민턴협회] ← 이곳을 클릭하면 해당 포토뉴스로 이동합니다. 

이익형 기자  사진 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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