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프리미어 배드민턴리그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아직 22, 23일 이틀간 경기가 진행됐을 뿐이지만 승패가 엇갈리면서 팀의 성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최고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는 건 하이데라바드 헌터스의 김사랑(밀양시청)이다.
김사랑은 엄혜원(김천시청)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승리를 거뒀고, 남자복식에서도 보딘 잇사라(태국)와 호흡을 맞춰 2-1로 승리를 따내며 2승째를 기록했다.
같은 팀의 남자단식 이현일(밀양시청)도 2-0 승리를 거둬 현재 하이데라바드 헌터스 팀이 6점으로 선두에 나섰다.
뭄바이 로케츠의 이용대도 김기정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에서 2-1 승리를 거뒀지만, 피아 제바디아 베르나데스(인도네시아)와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는 0-2로 패해 1승 1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뭄바이 로케츠는 이용대·김기정 조의 남자복식 경기를 트럼프 매치 방식으로 선정해 2점을 획득하는 등 5점을 따내며 2위에 올라섰다.
그런가 하면 노스 이스턴 워리어스의 유연성(수원시청)과 김하나(삼성전기)는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유연성은 남자복식에서 리아오민춘(대만)과 호흡을 맞춰 트럼프 매치 방식으로 선정됐지만 1-2로 패하면서 승점 -1점을 기록하더니, 혼합복식에서도 유연성·김하나 조가 0-2로 패하면서 상대에게 승점 1점을 내줬다.
노스 이스턴 워리어스는 승점 1점을 기록하면서 4위로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