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이혼으로 실감한 인기의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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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이용대의 이혼설이 조심스럽게 한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이후 언론은 앞다퉈 관련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고, 급기야 종일 포털에서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로 이용대의 배후자 변수미가 올랐다.

언론은 종일 이용대 이혼 관련 기사를 숙제하듯 쏟아내며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혼으로 이용대의 인기를 실감하는 씁쓸한 순간이다.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에서 40년 만의 노메달을 기록했을 때도 이런 반응은 없었다.

그 이유로 감독이 교체되면서 선수선발 과정에 협회 임원의 위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는데도 대부분의 언론이 냉담했다.

선수들보다는 임원들을 위한 씀씀이에 아낌없었다는 추가 폭로에도 냉담하기만 했던 언론이었기에 배드민턴에 관심이 없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용대의 이혼설에 줄줄이 연달아 쏟아지는 기사를 보면서 역시 스타는 다르구나라는 걸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조심스럽던 이혼설 제기는 점점 강도가 심해지더니 연애부터 이혼진행까지 풀 스토리를 완성했다.

마치 정말 안타깝다는 듯 포장해놓고 내용은 신랄하게 두 사람의 지난 상황을 까발리는 친절함으로 언론의 소명을 다하려는 듯 점점 디테일이 추가됐다.

나중에는 언론이 마치 세심한 보모라도 되는 듯 아이 양육까지 걱정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그 사이 두 사람의 SNS에 담긴 다정했던 모습은 언론을 통해 줄줄이 공개됐다. 다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라는 듯.

이용대는 배드민턴이 배출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스타다. 그러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이용대가 배드민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새삼 깨닫게 된 하루였다. 하지만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노라니 스타이기에 감내해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이혼으로 인기를 실감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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