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복식 왕이류·후앙동핑(중국) 조와 젱시웨이·후앙야치옹(중국) 조가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에서 맞붙는다.
왕이류·후앙동핑 조와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는 15일 중국 광조우 티안헤체육관에서 열린 2018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대회 혼합복식 준결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고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했다.
먼저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왕이류·후앙동핑 조는 랭킹 3위인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일본) 조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왕이류·후앙동핑 조는 상대전적에서도 5승 1패로 앞서고 있었는데 또 다시 승리를 거둠으로써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왕이류·후앙동핑 조는 첫 게임을 21:9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은 19:21로 내줬지만, 세 번째 게임을 21:13으로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세계랭킹 1위인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는 랭킹 7위인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 조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상대전적에서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는 첫 게임은 막판에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9:21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을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가 21:14로 따내고, 세 번째 게임도 21:12로 마무리하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패한 유타 와타나베·아리사 히가시노 조와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 조는 3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왕이류·후앙동핑 조와 젱시웨이·후앙야치옹 조는 16일 결승에서 맞붙어 올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