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리준후이·리우유첸(중국) 조가 월드투어 파이널 예선 2차전도 승리로 장식하며 1위로 올라섰다.
리준후이·리우유첸 조는 13일 중국 광조우 티안헤체육관에서 열린 2018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대회 남자복식 A그룹 예선 2차전에서 승리하며 2승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이었다. 세계랭킹 2위인 리준후이·리우유첸 조가 랭킹 1위인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몰조(인도네시아) 조를 2-0(21:18, 24:22)으로 이기며 1승 8패의 상대전적을 앙갚음했다.
이로써 리준후이·리우유첸 조는 2승으로 1위에 올라섰고, 기데온·수카몰조 조는 1승 1패로 2위 그룹으로 내려 앉았다.
킴 아스트룹·안데르스 스카룹 라스무센(덴마크) 조도 한쳉카이·조우하오동(중국) 조를 2-0(21:17, 21:19)으로 따돌리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쳉카이·조우하오동 조는 2패다.
14일 벌어지는 예선 3차전이 끝나봐야 4강 진출 팀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2승을 거두고 있는 리준후이·리우유첸 조도 패하면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리준후이·리우유첸 조는 킴 아스트룹·안데르스 스카룹 라스무센 조와 맞붙고, 기데온·수카몰조 조는 한쳉카이·조우하오동 조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