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월드투어파이널, 여단 타이쯔잉과 푸살라 신두 나란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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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쯔잉
타이쯔잉

배드민턴 여자단식 타이쯔잉(대만)과 푸살라 신두(인도)가 월드투어 파이널 예선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타이쯔잉과 푸살라 신두는 12일 중국 광조우 티안헤체육관에서 열린 2018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대회 여자단식 A그룹 예선 1차전에서 각각 승리해 1승을 챙겼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타이쯔잉은 첫 상대로 장베이웬(미국)을 맞아 가볍게 2-0 완승을 거뒀다.

타이쯔잉은 사뿐사뿐 경쾌한 걸음걸이와 예리하고 정확한 스트로크를 구사하며 장베이웬을 압도했다.

특히 어느 위치에서나 구사해도 정확히 네트 앞에 떨어지는 드롭은 장베이웬의 발을 묶어 놓기에 충분했다.

첫 게임은 타이쯔잉이 3점씩 두번 따내며 앞서기 시작해 15:7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는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21:15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중반 한때 접전에 이어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타이쯔잉이 12:16으로 뒤졌지만, 한꺼번에 8점을 몰아따내 21:17로 마무리하고 2-0 승리를 완성했다.
 
푸살라 신두
푸살라 신두

푸살라 신두는 1차전에서 난적인 아카네 야마구치(일본)를 꺾으며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위치를 점령했다.

푸살라 신두는 첫 게임은 내내 뒤지면서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5점 차까지 뒤진 상황에서 4점을 따라잡고, 1점 내준 후 다시 3점을 뽑아 20:19로 역전했다.

하지만 곧바로 다시 2점을 내주며 역전당해 위기에 몰렸지만,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4:22로 첫 게임의 승자가 됐다.

두 번째 게임은 초반에 접전을 벌였지만 중반에 푸살라 신두가 8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18:11로 순식간에 달아나더니 결국 21:15로 마무리하고 1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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