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사상 국제대회 첫 메달 획득

강영신 한국여성배드민턴연맹회장 MBN 여성스포츠대상 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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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신 한국여성배드민턴연맹 회장이 한국 배드민턴 사상 국제대회 첫 메달을 따낸 공로를 인정받아 2018 MBN 여성스포츠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강영신 회장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여성 배드민턴인의 위상을 드높였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된 상으로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2월 11개 부문에 걸쳐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에 대해 시상한다.

강영신 회장은 1966년 방콕 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배드민턴 사상 국제대회에서 첫 메달을 따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8 MBN 여성스포츠대상 공로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강 회장은 선수 시절 1966년과 1970년 방콕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에서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고, 은퇴 후에는 후배 양성 및 여성 배드민턴 인들을 위한 활동에 주력해 왔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무료 강습을 해왔고, 1998년 한국여성스포츠회 이사로 활동하며 제1회 파마넥스배 한국어머니배드민턴대회를 발족시켰다. 뿐만 아니라 10개 종목의 전국여성체육대회를 주관하는 등 여성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사회에 참여하는데 앞장섰다.

또 2000년에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 2001년 오사카동아시아경기대회 본부임원,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본부임원으로 참여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폭넓게 활동했다.

강 회장은 1970년 대통령 표창(경기력 공로)과 1986년  서울특별시장 표창(생활체육 공로), 2000년 제13회  윤곡(允谷)여성체육대상(공로부문)을 수상한바 있다.

강영신 한국여성배드민턴연맹 회장은 “묵묵히 저를 지켜주시고 힘이 되어주신 ‘일암가족’ 형제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또 오랫동안 여성스포츠 발전을 위해 희로애락을 함께하면서 저에게 힘이 되어준 영원한 탁구스타 정현숙 회장님, 전국에 있는 배드민턴 여성회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백술이 불여일성’이라는 신념으로 성실한 자세로 사회에 필요한 여성체육인으로 남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8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자들

차유나 MBN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장대화 매경미디어그룹 회장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민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의 올해 대상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1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혜림(광주시청)과 사이클 4관왕을 달성한 나아름(상주시청)이 공동 수상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 대상 - 정혜림(육상), 나아름(사이클) ▲ 최우수상 - 임하나(사격) ▲ 우수상(수영) ▲ 탑플레이어상 - 김보아(골프) ▲ 페어플레이어상 - 정사랑(수영) ▲ 영플레이어상 - 여서정(체조) ▲ 인기상 - 카누용선 남북단일팀(용선) ▲ 특별상 - 최민정(쇼트트랙) ▲ 지도자상 - 이은경(양궁) ▲ 공로상 - 강영신(배드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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