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관 이용하는 클럽의 애로사항 우선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 군포시 배드민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교 시설물이든 체육관 시설물 확충 필요!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면 단합된 모습으로 인하여 배드민턴 바라보는 시선 달라질 수 있어!

군포시 협회, 전용 체육관 건립 협회 최우선 목표… 예산 확보와 기본적인 틀 마련하여 첫 삽 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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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에 따르면 경기도 군포시는 경기도 중서부에 있는 시이다. 서울의 남서부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안양시와 의왕시에 인접하여 수도권의 인구와 공업을 분담하는 위성도시로 급성장했다. 행정구역은 군포1동·군포2동·산본1동·산본2동·금정동·재궁동·오금동·수리동·궁내동·광정동·대야동 등 11개 동이 있다. 특히, 군포시 인구는 서울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여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된 곳이다.

대단위 주거지역으로 개발된 이후 2006년의 인구는 27만 7781명으로 1990년을 기준으로 2.8배 증가했으며 2010년 29만 3263명, 2015년 28만 7519명을 기록했다. 2016년 기준 인구는 28만 6846명이다. 군포시에는 2017년 기준 교육기관은 유치원 49개소, 초등학교 26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8개교, 대학교 1개교가 있다. 공공도서관은 총 6개로 산본도서관, 당동도서관, 대야도서관, 어린이도서관, 중앙도서관, 부곡도서관 등이 개설되어 있다.

김태수 군포시 협회장 
"학교 체육관을 이용하는 클럽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재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 군포시에다가도 지속해서 배드민턴에 관심을 두도록 요청도 하고 있다. 동호인들이 시설물 이용에 용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목적 체육관이 12월에 오픈하는데 정상적인 오픈은 내년 4월이나 5월 정도다. 이 체육관은 일반 군포시민 대상이기에 배드민턴 클럽을 운영할 수 없다. 인프라 확충이 관건이다."

11월 19일 경기도 군포시 군포시민체육광장내 군포시 체육회(군포시 배드민턴협회)에서 본지와 만난 김태수 협회장은 학교 체육관을 이용하는 클럽의 애로사항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한다고 전했다. 김 협회장 말에 따르면 군포시에 등록된 클럽 수는 총 9개 이며 동호인 수는 약 천여 명이다. 클럽에 가입하지 않고 오로지 생활체육으로 배드민턴을 즐기는 비등록 회원까지 합치면 약 1700여 명이 군포시에서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김태수 군포시 협회장
김태수 군포시 협회장

"군포시에는 각 학교 체육관을 오픈하지 않아 동호인 수가 늘어날 수 없는 환경이다. 학교 체육관을 오픈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 그래서 클럽 창단이 어렵다. 학교장의 승인이 쉽게 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군포시 배드민턴 발전에 가장 커다란 애로사항이다."

김태수 협회장은 2018년 1월 1일 군포시 배드민턴협회장에 취임했다. 취임 후 가장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은 학교 체육관 사용이다. 기존 세 개 클럽이 학교 체육관을 사용하고 있지만, 시설물 이용에 자그마한 애로사항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김 협회장은 군포시, 시의회, 교육청 등 다방면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또한, 배드민턴 동호인 수를 늘리고자 학교 체육관 사용 허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다. 

"군포시에는 전용 체육관이 다른 지역에 비해 하나만 있다. 다른 지역처럼 적어도 클럽이 15개 이상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아쉽다. 전문체육으로 생활체육인 대상 시설물이 열약하고 부족하다. 그래서 계속 문을 두드리고 있다. 커다란 과제이다. 군포시 협회의 주 사업 목표다.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권리향상이라든지 건강 증진 등을 위하여 군포시를 비롯하여 각 학교 측과도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김태수 협회장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근무했으며 제주도에서 연구소장으로 근무할 당시 배드민턴을 만났다. 당시 6개월 정도 레슨을 받았다. 이후 업무상 배드민턴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2013년경에 흥진클럽에 공식으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으로 배드민턴을 즐기기 시작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란 기관에 책임자였다. 기관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직원들의 복지 차원으로 테니스 시설이라든지 배드민턴 시설물을 만들었다. 배드민턴의 경우 소위 말해 대형 비닐하우스 식으로 만들었다. 식물도 키울 수 있는 대형 비닐하우스를 만들어서 여기에 배드민턴을 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배드민턴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013년 정도인데 처음으로 클럽을 찾았고 흥진 클럽에 가입했다. 운동을 1년 반 정도 하고 클럽 부회장직을 맡았다. 이어 군포시 연합회때 부회장직도 역임한 후 군포시 배드민턴협회 협회장이 된 것이다."

김태수 협회장은 군포시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시설물 이용이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각 임원진과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클럽과의 유대관계를 위하여 김 협회장은 단위 클럽을 시간이 허락하는 한 직접 방문하여 회원들과 함께 운동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해결하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김태수 협회장은 임기 내에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건립에 아낌없는 노력을 할 거란 다짐도 했다. 

"협회 산하에 클럽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클럽 회원들과 클럽 간의 화합이 잘되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또한, 경기도 31개 시·군 협회와 유대관계 그리고 경기도 협회와 좋은 유대 관계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임기 내에 전용 체육관 건립이다. 첫 삽이라도 뜨고 싶다.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을 확보하고 기본적인 틀이라도 잡고 싶다. 그게 목표다. 아울러 동호인들은 군포시 협회를 믿고 협조와 동참을 해주면 협회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필요하면 예산, 시설물 등 각종 제도 개선도 하겠다. 회원들이 정말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군포시 협회는 열린 협회로 운영하면서 노력할 방침이다."

박두규 군포시 협회 수석부회장
박두규 군포시 협회 수석부회장

박두규 군포시 협회 수석부회장
"현재 군포시는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다. 체육관이 부족하고 시설물 이용에 있어 조금은 열약하다. 인구수에 비례해서 작은 편이다. 군포시 배드민턴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교 시설물이든 체육관 시설물 확충이다. 그래야 발전할 수 있다. 시설물이 많으면 여유롭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박두규 수석부회장은 군포시 인구에 비하여 생활체육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시설물이 상당히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본지가 군포시 배드민턴협회와 만난 군포시민체육광장의 경우 15년 정도 됐다. 이 곳 실내 체육관에 배드민턴 클럽이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회원이 빠듯하게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다. 이에 군포시 배드민턴은 시설물 확충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박두규 수석부회장은 배드민턴을 만난 지 15년 정도 됐다.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다. 당시 배드민턴 용품점이 생겼을 때 박 수석부회장은 의아한 생각을 했다. "마트에 가면 싼 가격에 파는 라켓으로 생각했었다. 배드민턴 샵이 생겼을 때 신기했다. 저걸(라켓 등) 누가 살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가 지인 소개로 배드민턴을 접했는데 재미가 있었다. 중독되는 느낌을 받았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실력은 좋지 않지만, 무리하지 않고 즐기고 있다."

배드민턴을 만나기 전에 등산을 즐겼으며 취미 생활로 자전거를 탔다. 자전거를 통하여 춘천 의암댐 주변 도로를 100km든 120km든 신명 나게 즐겼다. 그렇게 취미 생활로 등산과 자전거를 즐긴 박두규 수석부회장은 배드민턴을 만나면서 흥미와 재미를 느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배드민턴을 즐기면서 군포클럽 회장직을 3년간 역임했으며 올해부터 군포시 수석부회장직을 맡았다. 

"배드민턴을 하면서 일단 건강을 얻었다. 주변인들한테 몸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무슨 운동하는지 물어볼 정도다. 배드민턴을 하면 상대를 속고 속이는 게 재밌다. 웃는 게 좋은 것 같다. 매일 아침마다 보는 분과 만나서 게임하는게 좋다. 도시 생활에서 외로울 수 있는데 배드민턴을 하면서 이러한 부분을 못 느낄 수 있다. 특히 마실 가듯이 클럽에 가서 잘하는 사람은 잘하는 대로 못하는 못하는 대로 서로 즐기는 것 같아 좋다. 못해도 배드민턴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다."

이처럼 배드민턴의 장점을 충분히 설명하며 즐거운 모습을 보인 박두규 수석부회장은 군포시 배드민턴 발전을 위하여 군포시 협회가 개최하는 공식 대회를 비롯하여 단위 클럽 행사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 모두 참석하는 것이 기본이자 자신의 몫이라고 전했다. 

"군포시 협회는 역사가 짧지만, 동호인들이 즐겁게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배드민턴 클럽은 즐겁게 노는 모임이라고 생각한다. 잘 놀면 잘 되는 모임이다. 회칙 없이 잘 노는 게 가장 좋은 모임이라 생각한다. 동호인들은 서로 협조도 잘하고 있다. 그래서 조금만 잘 견디어 주시면 새로이 짓는 체육관도 있고 학교도 알아보고 있다. 많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협회 차원에서 시설물 개선과 확충에 온 힘을 쏟고 있으니깐 좋은 날이 올 거란 생각이다.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이민철 군포시 협회 사무장 
"군포시에는 체육관이 너무 없다. 여기 전용 구장도 경기도에서 제일 먼저 생겼지만, 이거 하나다. 학교 체육관을 열어주었으면 하는데 이 역시 힘들다. 그래서 클럽이 늘어나지 않는다. 연합회 시절부터 학교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쉽지가 않아 힘들다."

이민철 사무장은 앞서 진행한 김태수 협회장과 박두규 수석부회장 인터뷰에서 나온 학교 시설물 확충에 애로사항을 역시나 토로했다. 군포시에 정해진 학교 체육관을 이용하고자 오래전부터 문을 두드렸지만, 쉽게 시설물 이용 허락이 나지 않고 있다. 현실적인 문제이자 애로사항이라고 이 사무장은 거듭 강조했다. 

이민철 군포시 협회 사무장 
이민철 군포시 협회 사무장 

이민철 사무장은 1993년경에 배드민턴을 만났다. 이 사무장은 유도 선수 출신이다. 이 사무장은 유도 선수가 배드민턴을 만난 계기에 대하여 "당시 이재복 선생이 영국에서 한체대 교수로 오면서 만났다. 그분이 제가 배드민턴에 소질이 있으니 배드민턴이 낫다고 했다. 부모를 만나서 설득도 하셨다. 그렇게 해서 몇 년 동안 선수처럼 훈련하여 엘리트 선수와 비슷한 실력을 만들어 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재복 교수와의 만남으로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은 이민철 사무장은 배드민턴 선수 생활이 아닌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당시 이재복 교수와 전국을 돌며 동호인 대상으로 배드민턴 레슨을 시작했다. 전국 400여 개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배드민턴을 전파한 것이다. 그리고 일신상(一身上)의 이유로 다시 영국으로 돌아간 이재복 교수는 이 사무장을 군포시 배드민턴 발전을 위하여 군포시에 정착하도록 터전도 마련해주었다. 

"전국을 돌며 배드민턴 레슨을 했다. 그리고 이재복 선생이 다시 영국으로 넘어가시기 전에 제자를 소개해주었는데 현재 저의 아내다. 당시 이재복 선생이 함께 영국으로 가자고 제안했지만, 한국에 남겠다고 했다. 그래서 이재복 선생이 군포시에 정착하게끔 코치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2002년경이다. 여기 전용구장이 생길 때 아내랑 함께 온 거다. 아내도 현재 동호인들 대상으로 코치를 하고 있다."

유도 선수에서 배드민턴 지도자로 전향할 정도로 독특한 이력을 갖춘 이민철 사무장은 2004년에 군포시 연합회 사무장직을 맡았다. 연합회장만 현재까지 일곱 분을 모셨다. 사무장 일이 힘들어 중간에 1년 정도 쉬기도 했다. 다시는 사무장직을 안 하겠다고 다짐했음에도 마치 운명인 듯 협회의 도움 요청으로 다시 사무장직을 맡았다.  

"군포시 배드민턴 동호인이 늘어나야 하는데 현 상태로는 포화 상태다. 거의 모든 클럽에서 신입 회원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로운 체육관이 없기에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 동호인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는 체육관 코트가 적다 보니 사용 시간에 애로사항이 많다. 그래서 서로가 배려하고 양보했으면 한다. 협회 차원에서 시설물 확충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기다려주시면 체육관이 늘어날 거란 생각이다.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면 단합된 모습으로 인하여 배드민턴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면 시 관계자들이 더욱 배드민턴을 신경 써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 바람이다."

[경기도 군포시 배드민턴협회] ← 이곳을 클릭하면 해당 포토뉴스로 이동합니다. 

이익형 기자  사진 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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