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월드투어파이널, 여복 일본 독주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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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코리아오픈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 선수들, 배드민턴뉴스 DB
사진 코리아오픈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일본 선수들, 배드민턴뉴스 DB

2018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2018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동안 중국 광조우 티안헤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 1년 동안 열린 BWF 월드투어 대회에서 쌓은 포인트 순으로 각 종목별 8위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다. 때문에 상금도 150만불로 역대 최고 금액이다.

여자복식은 1년 내내 일본이 독주하다시피 했다. 일본 여자복식팀은 올해 16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 2, 3위에 나란히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월드투어 랭킹 역시 1, 2, 3위를 비롯해 12위 안에 일본팀이 무려 6개 조나 오르며 여자복식은 일본이 제일 잘나간다는 걸 입증했다.

하지만 파이널대회의 우승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7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유키 후쿠시마·사야카 히로타(일본) 조가 출전하지 않고, 세계선수권을 비롯해 3개 대회에서 우승한 미사키 마츠토모·아야카 타카하시(일본) 조와 세계선수권을 비롯해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조가 출전하기 때문이다.
 
이소희-신승찬, 배드민턴뉴스 DB
이소희-신승찬, 배드민턴뉴스 DB

일본의 두 팀은 특히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 조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 조를 상대로 3승을, 미사키 마츠토모·아야카 타카하시 조에는 5승 3패로 우세했다.

한마디로 여자복식은 쉽게 우승 후보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랭킹 4위이자 월드투어 순위 4위인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조는 올해 2개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번번히 일본 팀에게 발목을 잡혔다는 게 약점이다.

랭킹 5위인 첸칭첸·지아이판(중국) 조도 올해 우승 한 번에 준우승만 세 번 차지했지만, 아시안게임(우승)과 일본오픈(준우승) 이후로의 성적은 8강에 한번 오르고 나머지는 16강이나 32강에서 탈락했다.

이에 비하면 이소희·신승찬 조는 부상에서 회복한 후 하반기 마지막에 1개 대회 우승과 2개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막판 몰아치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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