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의 재미와 전설의 가치를 알려준 2018 레전드비전 월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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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넥스제공
배드민턴 레전드 피터 게이드-타우픽 히다얏-린단-이용대(왼쪽부터), 사진 요넥스제공

배드민턴의 전설, 레전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배드민턴의 재미와 레전드의 가치를 알려준 2018 레전드비전 월드투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오후 5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레전드비전 월드투어에서 윙크보이 이용대(요넥스), 슈퍼단 린단(중국), 인도네시아 배드민턴의 영웅 타우픽 히다얏, 유럽의 신사 피터 게이드(덴마크)를 비롯해 유연성(수원시청), 김기정(삼성전기), 하태권 감독(요넥스) 등이 이벤트 경기를 통해 배드민턴의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이용대가 한국을 찾은 세 명의 레전드와 얽힌 이야기 및 그들의 가치를 설명하며 왜 이들이 레전드 인지를 이야기했다.

이용대는 전에는 눈길 한번 안 주던 린단과 이제는 술잔을 기울이는 관계가 됐다고 운을 띄우고는 "린단을 볼 때마다 남자단식에서 이런 선수가 또 나올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업적을 이룬 선수"라고 설명했다.

린단은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무수한 대회 우승으로 배드민턴 황제 슈퍼단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이용대는 타우픽 히다얏에 대해서는 "인도네시아 단식 영웅이자 제 마음속의 영웅"이라고 소개했고, 피터 게이드는 "앞으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주언을 해주는 인생 선배"라고 설명했다.
 
타우픽 히다얏을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 리스트이고, 피터 게이드는 BWF슈퍼시리즈와 그랑프리대회 남자단식에서 24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피터 게이드는 "이용대는 복식 선수로 좋은 성적과 많은 업적을 남겼다. 레전드비전 멤버로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모처럼 이용대와 유연성이 호흡을 맞춰 피터 게이드·타우픽 히다얏 조와 게임을 한 후 마무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요넥스 제공

인터뷰를 마치고 이벤트 경기가 열렸다. 린단은 한국의 남자단식 기대주인 김태관(부산동고 3)과 게임을 했고, 이용대는 파트너로 세계랭킹 1위를 호령했던 유연성과 코트를 사이에 두고 만났다.

이용대와 유연성은 쌍둥이 자매로 배드민턴 유망주인 김민선과 김민지와 파트너를 이뤄, 유연성·김민선 조가 이용대·김민지 조를 11:9로 이겼다.

또 이용대·유연성 조와 피터 게이드·타우픽 히다얏 조 경기(11:8)도 열렸고, 이용대·린단·피터 게이드 '레전드 팀'과 하태권·유연성·김기정 '코리아 팀'과의 대결(7:11)도 열려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다.

이용대는 "앞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하는데 중점을 두고, 또 배드민턴의 재미를 알리고 유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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