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스터즈배드민턴, 여복 이소희·신승찬 정상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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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신승찬(삼성전기) 조가 중국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11일 중국 푸저우 하이시아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푸저우 중국오픈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승리하며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9위인 이소희·신승찬 조는 랭킹 4위인 마유 마츠모토·와카나 나가하라(일본) 조를 2-0으로 꺾고, 작년 11월 빅터코리아마스터즈 우승 이후 1년여 만에 정상에 올랐다.
 

첫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였다.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으며 엎치락 뒤치락했다. 이소희·신승찬 조가 12:13에서 3점을 내주며 격차가 벌여졌는데, 13:17에서 3점을 따라붙어 1점 차로 격차를 줄였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강한 공격으로 위기를 모면하며 3점을 따내 21:20으로 역전에 성공하더니, 결국 23:21로 첫 번째 게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일본 선수들이 강하게 밀어붙였고, 이소희·신승찬 조도 맞불 작전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중반에 이소희·신승찬 조가 상대의 강한 공격을 받아내고, 네트 앞에 살짝 놓은 공격으로 4점을 따내며 15:12로 달아나며 다소나마 숨통이 트였다.
 

상대의 실수가 연달아 이어지면서 18:13까지 달아난 이소희·신승찬 조가 이번엔 4점을 실점하며 1점 차까지 추격을 당해 다시 경기가 팽팽해졌다.

신승찬의 드롭이 성공하며 상대의 상승세를 일단 꺾고, 이소희의 혼신의 힘을 다한 점프 스매시가 성공하며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결국 이소희·신승찬 조가 21:18로 두 번째 게임도 따내며 승리를 거둬 우승을 차지했고, 라경민 코치가 모처럼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그동안 함께 고생한 코칭 스태프 전체에 감사 인사라도 전하듯 코트에서 라경민 코치를 향해 큰절을 했고, 라경민 코치 역시 큰 절로 두 선수의 우승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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